서울시는 지난해 12월 자영업자들의 절박한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해 '제로페이'를 출시했다. 4차 산업혁명의 핵심 금융 기술인 핀테크를 활용해 자영업자들을 옥죄는 카드 수수료를 제로 수준으로 낮추자는 게 도입 취지다. 시범 서비스를 시작한 지 두 달 남짓 지났는데, 일각에선 벌써 낮은 가맹률 등을 문제 삼아 성패를 논하고 있다. 그러나 제로페이는 유력 결제 수단으로 확산될 수밖에 없다. 제로페이는 소비자와 판매자 모두에게 득이 되는 '착한 결제'이다. 자영업자는 카드 수수료 부담이 없어져 영업이익이 올라간다. 소비자는 카드보다 높은 40% 소득공제 혜택과 공공기관 할인 혜택을 함께 받을 수 있다. 연 매출 8억원 이하 업체에는 결제 수수료가 없기 때문에 힘없는 자영업자나 중소상인일수록 더 높은 카드 수수료를 부담해온 불공정 문제도 완화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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