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의 전통 주택 중 으뜸은 사합원(四合院)이다. 중국 북부에서 일찌감치 지어지기 시작했던 집이다. 그러나 청(淸)대 접어들면서 베이징에 아주 많이 들어섰다. 특히 황궁이었던 자금성(紫禁城) 주변을 아직도 장식하고 있다. ![]()
우선 동서남북 네 면의 벽이 견고한 성벽과 같은 느낌을 준다. 아울러 모든 건축물이 겉으로는 등을 돌리고 안의 뜰을 향하는 배치다. 따라서 벽을 두껍게 쌓고 외부의 것을 경계하는 심리가 강하게 드러난다. 남북 종향의 축선은 사람 사이의 높고 낮음, 즉 존비(尊卑)의 성향을 담은 건축 심리다. 집 안에 거주하는 사람의 등급에 따라 신분이 높은 사람일수록 북쪽, 정면에 자리를 잡는다. 그다음 사람들은 등급(等級)에 따라 동서로 각각 나눠 거주한다. Copyright ⓒ 조선일보 & Chosun.com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8/05/24/2018052404298.html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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