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애란 산문 『잊기 좋은 이름』중에서 개인적인 얘기지만, 책을 빌리지 않고 사서 봐야 하는 게 줄 치며 읽는 습관 때문이다. 책을 읽을 때 줄은 왜 볼펜이 아니라 연필로 쳐야 하는가를 놓고 친구와 입씨름하다가 감정이 상했던, 약간은 민망한 기억도 있다. 작가나 소문난 독서가 중에 종이 덕후가 많은 것도 이런 이유 때문 아닐까. 디지털 시대 종이책의 존재 이유기도 하다. 이 문장도 ‘연필로’ 줄 치며 읽었다. 양성희 논설위원 [출처: 중앙일보] 문장으로 읽는 책 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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