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은 주어가 아니라 동사다. 오늘 글을 쓴 사람은 글 쓰는 사람이 된다. 혹은 오늘 사랑한 사람은 사랑하는 사람이 된다. 꿈을 좇는 사람은 몽상가가 되고, 웃고 즐긴 자는 춤추는 자가 된다. 그렇게 하루하루가 무엇을 ‘하느냐’로 이어진다. 그것들이 모여 삶에 무수한 다양성을 낳는다. 그런 다양성들이 곧 삶이자, 자기 자신이 된다. - 정지우 『행복이 거기 있다, 한 점 의심도 없이』 작가는 ‘당신이 누구인가’는 ‘당신이 오늘, 혹은 지금 무엇을 하느냐’로 설명된다고 말한다. “오늘 무엇을 하는가의 성실함은 곧 자기 자신의 존재에 충실하다는 것”을 뜻하며, “매일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것은 단지 내가 무언가를 ‘이루어야 한다’는 것만을 의미하진 않는다”고도 썼다. 그렇다. “삶에서 가진 것은 아마도 시간밖에 없을 것이다. 시간을 어리석게 쓰는 일이야말로 삶에서 일어날 수 있는 가장 나쁜 일일 것이다.” 정신이 번쩍 든다. 양성희 논설위원 [출처: 중앙일보] 문장으로 읽는 책 (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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