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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개구리의 슬픈 사연 | 웃음 천국

bindol 2020. 3. 13. 08:40



어느 개구리의 슬픈 사연

 

입이 작은 놈이 입 큰 놈의 등을

무조건 밀어줘야 하는 목욕탕이 있었다.

 

개구리가 멋도 모르고 그 목욕탕에 갔다가 하마를 만났다.

녹초가 될때까지 등을 밀어야했다.

 

하도 억울해 개구리는 다음날 또 그 목욕탕을 찿았다.

아니

 

이번엔 악어가 있지 않은가.

또 다시 힘을 뺀 개구리는 성형외과를 찿아갔다.

 

"선생님,

제 입을 귀밑까지 완전히 찟어주세요."

"어렵진 않지만 그러면 하루밖에 못 삽니다."

 

그러나 개구리는 복수심에 결국 수술을 하고 말았다.

입이 더욱 커진 개구리는 들뜬 마음으로 그 목욕탕으로 달려갔다.

 

그러나.........

개구리는 도착하자마자 거품을 물고 쓰러졌다.

 

목욕탕 문 앞에

*
*
*
"오늘 금일휴업(今日休業)"이라고 적혀 있었던 것이다.

"헉...헉...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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