菜根譚
채근담(菜根譚) 전집(前集)<전집 225장, 후집 134장>
사람이 항상 나물 뿌리를 씹을 수 있다면 세상 모든 일을 다 이룰 수 있다.
201.검소함이 지나치면 인색하고 비루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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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
儉(검)은 美德也(미덕야)나 過則爲慳吝(과즉위간린)하고
爲鄙嗇(위비색)하여 反傷雅道(반상아도)라.
讓(양)은 懿行也(의행야)나 過則爲足恭(과즉위주공)하고
爲曲謹(위곡근)하여 多出機心(다출기심)이라。
검소함은 미덕이지만 지나치면 인색하고
비루해져서 도리어 바른 도리를 해치게 되고,
겸양은 아름다운 행위이지만 지나치면 아첨이 되고
지나치게 삼가하여 기심(機心)이 드러나게 되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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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慳吝(간린) : 인색(吝嗇). 재물을 지나치게 아낌. 慳은 아낄 ‘간’으로 ‘인색하다’, 吝은 아낄 ‘린’.
○ 鄙嗇(비색) : 비루(鄙陋)하다(너절하고 더럽다). 鄙는 더러울 ‘비’ 천하다 ,비루하다. 嗇은 아낄 ‘색’.
○ 雅道(아도) : 바른 도리. 雅는 바를 ‘아’로 ‘바르다’는 뜻.
○ 懿行(의행) : 좋은 행실. 懿는 아름다울 ‘의’.
○ 足恭(주공) : 지나치게 공손함. 足은 지나치다는 뜻으로 ‘주’로 읽는다.
○ 曲謹(곡근) : 지나치게 삼감. 曲은 도리에 맞지 않다는 뜻. 謹은 삼갈 ‘근’.
○ 機心(기심) : 기심은 자기의 사적인 목적을 이루기 위하여 교묘하게 꾀하는 마음. 기회를 보고 움직이는 마음.
<열자 황제편(해상지인의 기심)https://blog.naver.com/swings81/221276127327
[출처] 201[채근담(菜根譚)] 前集 201.검소함이 지나치면 인색하고 비루해진다.|작성자 swings8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