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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7년 한총련 출범식이 열릴 예정이던 대학에서 스물셋 선반 기능공이 경찰 프락치로 오인돼 맞아 죽었다. 한총련 학생들은 침낭으로 그의 몸을 감싸고 물을 뿌려가며 9시간 동안 구타했다. 의식을 잃자 코에 최루 분말도 넣었다. 학생들은 병원 응급실에 내다 버리다시피 하고 달아났다. 사인은 과다 피하출혈. 부검의는 '온몸의 근육과 지방이 뭉개졌다'고 혀를 내둘렀다. 폭행을 말리는 학생에게 한총련 간부가 이렇게 말했다고 한다. "지금은 전쟁 상황이다. 인륜을 생각할 겨를이 없다." ![]()
▶그들이 대한민국의 권력을 잡았다. 벌써 세 번째다. 그렇다면 이제는 '적의 적은 동지'라는 인식은 벗어나야 한다. 북한 정권의 야만에 대해서도 비판해야 한다. 하지만 전혀 그렇지 않다. 그토록 민주·인권을 부르짖어온 사람들이 이상하게도 북한에 대해선 '민주와 인권의 예외 지대'로 인정해준다. '좋은 남북 관계'를 지키기 위해서라고 한다. 남북 관계가 '민주' '인권'보다 우선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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