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음방

유머 두개

bindol 2020. 6. 15. 08:00

다 이유가 있어

 

야, 숫처녀를 왜 숫처녀라 그런 줄 아니?

숫제 안 했으니까 숫처녀라 그러지.

그러면 처녀는 왜 처녀야? 처음 하니까 처녀라 하지.

그러면 새댁은 왜 새댁이야? 새 깔깔이 같아서 새댁이지.

그러면 아주머니는 왜 아주머니라고 부르지?

아주 많이 했으니까 아주머니라고 그러는 거야.

그러면 할머니는 왜 할머니라고 해?

할 만큼 했으니까 할머니라고 부르는 거야.

 

 

 

** 먹으면 거시기 커지는 누룽지 **

T몸에 좋은 누룽지 (補身灼食)< ">어떤 총각 둘이서 하게 지냈는데

한 친구가 어쩐 일인지 늘 다 죽어 가는 목소리로 이렇게 말했다.

"야, 나 기운 없어 죽겠다." "젊은 녀석이 만나기만 하면 그런 소리나 해대고,
안됐다.
대체 왜 그래?"
"너도 내 입장이 되어 봐라. 너야 부모님 밑에서 잘 먹고 지내지만 나야 어디 그러냐?

아버지 어머니 다 돌아가시고 밑에서 얻어먹는데."


"형수가 굶기기라도 해 ?"

"굶기기야 하겠냐 ? 밥을 준다는 게 맨 날 눌은밥이야.
이젠 누룽지만 보면 신물이 난다."
그 말을 들은 친구는 가만히 생각하더니 좋은 꾀를 하나 궁리해 냈다.


"너 걱정하지 마라. 좋은 수가 있다."
"어떻게 하는데 ?"
"아무 생각말고 내일 아침 내가 갈 테니까 미리 변소에 가서쭈그리고 앉아 있기나 해라.

그리고 내가 묻는 말에 시키는 대로 대답이나 하면 돼."
친구는 이렇게 저렇게 하라고 이른 후 돌아갔다.
다음날 그 친구가 찾아왔다.

"아주머니, 안녕하십니까 ?
그런데 얘는 어디 갔습니까 ?"
"도련님은 변소에 가셨는데 좀 기다리시죠."
"아닙니다. 제가 볼 일이 좀 급해서요.
거기 가서 이야기하면 되겠네요."

친구는 변소 앞에 가서 큰 소리로 이야기했다.

"야, 너 물건 한번 되게 크다. 요새 무얼 먹는데 그래 ?
"맨 날 누룽지지 뭐, "

"야 너 눌은 한 해 먹고 이렇게 커졌으니, 한 해만 더 먹으면 방망이만 하겠다.
형수는 부엌에서 밥하다 말고 이 소리를 다 들었다.

그리고 그 이후부터 다시는 시동생에게 누룽지를 주지 않았다.

 

그 좋은 누룽지는 매일 매일 형님 차지가 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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