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후(戰後) 일본 총리를 역임한 언론인 이시바시 단잔(石橋湛山)은 1919년 5월 15일 자 동양경제신보에 다음과 같은 사설을 싣는다. "어느 민족인들 타민족에게 복속되는 것을 유쾌하게 받아들일 리 없다. 조선 민족은 고유한 언어와 오랜 독립의 역사를 갖고 있다. 그들은 독립을 회복할 때까지 일본 통치에 계속 저항할 것이며 지식과 자각의 증진에 비례하여 저항은 더욱 거세질 것이다."
3·1운동이 제시한 민족 자결, 비폭력 사상은 지나간 역사가 아니다. 그것은 전후 일본이 추구해 온 반전(反戰)·평화 염원과 일치하는 현재진행형의 보편적 이념이다. 일본은 한국만큼이나 3·1운동의 의미를 되새겨야 하는 나라다. 3·1운동은 일본의 역사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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