螂丸集

要領과 脅迫, 箝制와 關鍵, 要衝과 추기(樞機)….

bindol 2020. 8. 7. 18:33

要領과 脅迫, 겸제(箝制)와 關鍵,要衝과 樞機….

 

이 단어들의 공통점은 뭘까. 우선 '요령'은 어원을 따지자면 허리[腰]와 목[領]이다.
사람을 공격할 때 치명적 결과를 빚는 이른바 급소(急所)다.

'협박'은 겨드랑이나 갈빗대를 윽박지르는 행동이다. 역시 급소를 겨눈다.
'겸제'는 입에 재갈 등을 물려 상대를 제어하는 행위다.

'관건'은 문의 빗장에 해당하는 장치다. '요충'은 돌아가기 어려운 중요한 길목,
'추기'는 문을 여닫는 데 꼭 필요한 문지도리다.

따라서 위 단어들에는 사물의 핵심이라는 뜻,
나아가 그로써 대상을 컨트롤하려는 의도까지 담겨 있다.

매우 전투적인 시선이다.
그렇듯 고대 중국에서 유래한 한자어에는
'싸움의 기술'이라는 맥락이 만만찮게 살아 숨 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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