늙어서도 내 것이 있어야
행복한 노후는 모든 사람의 꿈인 동시에 또한 의무고 책임이기도 합니다. 건강하게 운동하며 마음 편(便)하고 즐겁게 사는 것은 기본이며,
비록 나이가 많다고 해도 살기 좋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능력의 범위내에서 일하는 노인은 참 멋집니다.
은퇴 전 열심히 활동할 수 있을때 노후를 위해 절제하며 낭비를 멀리하고 저축하며 여러 변수에 대비하는 것은 슬기로운 조치입니다.
노후준비를 쉽게 생각하고 소홀하면 가족에게나 사회에 짐이 될 확률이 많아집니다. 행복한 늙은이 될 것이냐,
짐이 되는 미운 노인으로 살 것이냐, 하는 것은 예외도 있으나 스스로의 몫이 되고 자기하기 나름입니다.
문명의 이기와 풍요가 넘치는 첨단사회에서 자신의 노후를 자식에게나 사회복지에만 의탁할 수밖에 없는 경우가 된다면 비극의 주인공이 됩니다.
조금은 영리하고 이기적이 되어 늙어서 돈 없는 비극과 병고를 피해가는 슬기와 절제와 자기관리의 노력이 필요합니다.
살아있는 동안에는 늙어서도 내 것이 있어야 먹고 마시며 마음 편하게 품위도 유지할 수 있습니다.
늙어 갈수록 자신의 삶에 감사하고 즐기며 행복하고 자유롭게 사용할 최소한에 물질이 필요합니다. 크거나 작거나 내 집에서 살며 내 돈을 쓰며 살아야 당당하고 행복합니다.
내 것 없이 자본주의 시대를 살아간다는 것은 비극입니다. 늙은몸 피곤하거나 아플 때에 따뜻한 방에서 마음 편하게 약 사먹고
눈치 보지 않고 자유롭게 누울 수 있는 내 집과 궁핍을 면(免)할 정도의 최소한의 경제적 여유는 필수로 준비해야 합니다.
젊어서 행복하게 살았다고해도 늙어 궁핍하고 불행하다면 전반기에 행복은 후회와 허무만 남게 됩니다.
경제적 능력이 있을 때 검소하게 살아서 소박하고 간결한 생활이 익숙하게 몸에 배게 하여 별 것 아닌 것만으로도
노후를 풍요롭고 여유로운 마음으로 살아 갈 수 있도록 훈련하며 미리 준비하는 것은 축복이고 은혜입니다.
늙어서는 더욱 행복하고 즐겁게 살아야합니다. 준비한 내 것이 없이 늙으면 비극은 현실이 되고 맙니다.
내 것이 없어서 늙은 부모가 자식에게 짐이되면 자칫 잘못하면 잘난 자식이라도 불효자로 만들 위험이 커집니다.
자식도 부모가 넉넉해야 대우하고 안심한다는 말을 명심해야 합니다. 내 자식이 나쁘거나 불효자라 그런 것이 아니고,
세상이 그렇게 변했기 때문입니다. 돈과 119가 효자라고 하는 이야기를 남의 일로만 생각하는 것은 슬기롭지 못합니다.
조금이라도 힘 있고 경제력이 있을 때 단단히 결심하고 노후준비 잘해서 자식에게 손 벌리지 않을 수 있도록 자기관리를 하는 것이 자식을 진정으로 사랑하고 효자로 만드는 바른 길입니다.
예상보다 오래 살 위험이 있기에 나로 인해 자식의 효도가 바닥나거나 지치지않도록 해 주는 것이 슬기로운 노년의 새로운 자식 사랑입니다.
부담 주지 않고 독립적으로 살다가 삶을 마칠 최후의 시간이 가까워 오면 그 때에 가서 아껴 둔 마지막 효도를 자식에게 부탁하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처음으로 맞이하는 장수의 축복을 저주가 되지 않게 하는 길은 자신의 노후 준비를 성공적으로 슬기롭게 하는 것입니다. 끝이 좋아야 모든 것이 좋습니다.
노후를 대비해서 육체건강, 정신건강은 물론이고 마음건강도 곱게 가꾸며 준비한 내 것으로 감사하며 사는 것은 하늘의 축복이고 은혜입니다.
<다래골 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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