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곤간(곤간) 지산겸(地山謙) ] (15)
◉ (겸괘(謙卦) 대의(大義))
■ 괘명과 괘서
겸은 위에 지(☷)가 있고 아래에 산(☶)이 있는 괘상으로서 높은 산이 땅보다 아래하여 겸손하므로 '지산겸'이다. '겸'을 파자하면 상대방의 처지를 살펴서 (겸) 자기를 말함 (언)이니, 자기를 낮추는 겸손을 뜻한다.
평지
비이상행
기 (10)토
하도중궁 무기 5.10토
고산
하제광명
무 (5)토
겸은 땅 밑에 산이 있어 겸손한 뜻이 있다.
또한 하도의 5, 10토에 해당하니 두루 아우르는 이치가 있다.
겸=언 + 겸
크면서도 자신을 낮출수 있는 것은 겸손함으로 말미암으니, 대유괘 다음에 겸괘를 두었다. 달이 거의 차기 직전인 14번째괘에 대유괘를 두고, 보름인 15번째에 겸괘를 둔 것은 겸손만이 큰 것을 지킬 수 있음을 말한다.
◆(각주: 겸의 괘서인 15는 하도의 중인 5, 10 토와 상응한다. 하도의 5, 10토가 태극으로서 만물을 대연하며, 낙서 또한 5중을 중심으로 종횡 15수를 이루니, 겸괘 대형전에 언급한 '다익과 칭물평이'를 이루는 이치가 있다.
◆(점역자 주: 괄호속의 한자는 중국식 한자로, 옥편에서 찾을 수 없음) 간토는 무토로서 5토에 해당하고, 곤토는 기토로서 10토에 해당하니, 하도의 10속에 5가 들어 있는 상이 바로 겸의 상이다. 단전에 천지인 삼재의 도와 귀신의 조화로서 덜고 더하는 뜻을 말함도 이러한 이치이니, 태극이랄 수 있는 5, 10토가 삼재와 귀신을 통솔하는 것이다.)
■ 괘덕과 괘상
겸은 안으로 지극히 높은 덕이 있으면서도 자기보다 못한자에 아래하니, 마치 땅아래 산이 있는 것과 같이, 자신의 능력과 덕을 내세우지 않고 남을 존중하는 것이다. 본래 곤의 육삼이 변한 괘로서, 곤괘 육삼효의 '함장가정'하는 뜻이 있다.
■ 관련된 괘와의 비교
1)도전괘: 뇌지예
큰 것을 소유하여 겸손함으로써 이를 지키니, 즐거운 일이 따르게 되는 것이다.
겸은 덕의 자루이니, 겸의 도로써 행해 나간다면 순조로이 움직여 나아갈 수 있어 앞일을 예정할 수 있는 것이다.
2)배합괘: 천택리
겸은 내적으로 갖추는 덕이요, 리는 외적으로 이행하는 예이다. 겸은 스스로를 낮춤으로써 아래하여 처하는 것이며, 리는 밖으로 굳건히 밟아 나아가는 것이다.
3)호괘: 뇌수해
겸손한 덕을 가득 쌓은 후 군자의 도를 행하면 어려운 일들이 풀리게 된다.
4)착종괘: 산지박
박은 산이 땅에 붙어 있는 형상이니 꺾이는 과정이 있고, 겸은 스스로 깎아 가벼이 하는 것이니, 곧 박괘 상구의 석과를 안으로 감춘 것이다.
☻(본문강해)
☯謙, 亨, 君子有終.
겸은 형하니 군자유종이니라.
1)겸은 형통하니 군자가 마침이 있느니라.
종: 마칠 종, 끝날 종
2)뜻풀이: 모든 일에 있어서 공과 지식이 있으면, 자랑하고 싶고 남보다 앞서려고 하므로 서로 막혀 통하지 않게 된다. 그러나 겸은 이러한 모든 것을 갖추었으되, 자신을 낮추고 남을 높이려 하고, 자신을 그늘에 두고 남을 드러내고자하니 만사에 있어 형통하게 되는 것이다 (군자유종).
◆'군자유종'이란 구삼효를 말함이다. 괘상으로 보면 덕과 공이 높은 사람 (산)이 그보다 못한 사람 (지) 밑에 있는 것을 표상한 것이 겸괘인데, 구삼은 하괘의 '종'에 있고 그 놓인 체가 간상련 (종시)에 있으니 '유종'하는 것이다.
■ 퇴계선생과 군자유종
퇴계선생이 돌아가시기 전날, 선생의 문인 이덕홍 등이 병환이 어찌될 것인가에 대해 서를 해서 겸괘 무동이 나왔다. 이에 문인들이 서한 사실을 숨기고 숙연해 하였는데 과연 다음날 돌아가셨으니, 퇴계선생이 군자인 까닭에 '유종'이 된 것이다.
☯彖曰, 謙, 亨. 天道下濟而光明, 地道卑而上行.
단왈, 겸, 형은 천도하제이광명하고 지도비이상행이라.
天道虧盈而益謙, 地道變盈而流謙,
천도는휴영이익겸하고 지도는변영이유겸하고
鬼神害盈而福謙, 人道惡盈而好謙.
귀신은해영이복겸하고 인도는오영이호겸하나니
謙尊而光, 卑而不可踰, 君子之終也.
겸은존이광하고 비이불가유니 군자지종야라.
1)단에 가로되 '겸형'은 하늘의 도가 아래로 건너서 (내려서) 광명하고, 땅의 도가 낮은데서 위로 행함이라.
하늘의 도는 가득 찬 것을 이지러지게 하며 겸손한데는 더하고, 땅의 도는 가득 찬 것을 변하게 하며 겸손한데로 흐르고, 귀신은 가득 찬 것을 해롭게 하며 겸손함에는 복을 주고, 사람의 도는 가득 찬 것을 미워하며 겸손한 것을 좋아하나니, 겸은 높아도 빛나고, 낮아도 넘지 아니하니 군자의 마침이라.
비: 낮을 비
휴: 이지러질 휴
영: 찰 영
유: 넘을 유
2)뜻풀이: 괘사에 '겸형'이라고 말한 것은, 하늘의 기운이 내려와 땅과 사귀어 만물을 낳음에 그 화하게 하고 기르게 하는 공이 밝고 크며 (대도 하제이광명), 땅의 기운은 위로 올라가 하늘과 사귐이니 (지도 비이상행), 그 사귐이 형통한 것이다 (형).
이를 천도, 지도, 신도, 인도로 나누어서 말하면, '천도휴영이익겸'은, '기'로써 말한 것이니 음양의 사그러지고 자라남을, '지도변영이유겸'은 '형'으로써 말한 것이니 높은 산은 평지가 되고 물은 낮은 곳으로 흐르는 것을, '귀신해영이복겸'은 '리'로써 말한 것이니 교만한 자에게 재앙과 손해가 있고 겸손한 자에게 복과 길함이 있는 것을, '인도오영이호겸'은 '정'으로써 말한 것이니, 교만하고 부유한 자에게는 친하게 아니하고 미워하며, 겸손한 자에게는 친하려 하고 주고 싶은 인정을 말한 것이다.
따라서 겸손하면, 존귀한 자리에 있을때는 저절로 그 덕이 드러나 빛나고 (겸존이광), 비천한 자리에 있더라도 다른 사람이 함부로 대하지 못하니 (비이불가유), 이것이 군자가 그 뜻을 보존하여 이루는 것이다 (군자지종야).
◆천도에 있어서는 '하제'를 겸으로 '광명'을 '형'으로 보고, 지도에 있어서는 '비'를 겸으로 '상행'을 '형'으로 구분해서 볼 수 있다.
◆구삼은 하괘의 제일 위에 있으니 '존'이요, 상괘 밑에 있으니 '비'의 상이 된다.
☯象曰, 地中有山, 謙, 君子以裒多益寡, 稱物平施.
상왈, 지중유산이 겸이니 군자이하야부다익과하야 칭물평시하나니라.
1)상에 가로되 땅 가운데 (속에) 산이 있는 것이 겸이니, 군자가 이로써 많은 것을 덜어서 적은데에 더해서, 물건을 저울질하여 베풂을 고르게 하느니라.
부: 덜 부
익: 더할 익
칭: 맞출 칭, 저울 칭
2)뜻풀이: 산은 땅 중에서는 높은 것인데도, 땅위에 높게 서려 하지 않고 스스로 낮추어 땅아래에 있으니 겸손한 것이다. 군자가 이러한 상을 보아, 많은 것은 '겸'을 써서 덜어내고, 적은 것에는 '겸'을 써서 더하여 평등하게 하되, 내호괘 감 (률)으로 '칭물'하고 외호괘 진 (부)으로 '평시'하는 것이다.
☯初六, 謙謙君子, 用涉大川, 吉.
초육은 겸겸군자니 용섭대천이라도 길하니라.
☯象曰, “謙謙君子”, 卑以自牧也.
상왈, 겸겸군자는 비이자목야라.
1)초육은 겸손하고 겸손한 군자니, 써 대천을 건너더라도 길하니라.
상에 가로되 '겸겸군자'는 낮춤으로써 스스로 기르느니라.
목: 기를 목, 칠 목
2)뜻풀이: 산의 높음이 땅의 아래에 있는 형이 '겸'이다. 더구나 초육은 이 겸손한 산중에서도 가장 낮은데 처하니 '겸손하고 겸손한' 상이 되는 것이다 (겸겸군자). 이렇게 겸손한 군자니 어떠한 험난함이 있더라도 헤쳐나갈 수 있어서 길하다 (용섭대천 길). 또 이러한 도는 스스로를 닦고 기르는데 있는 것이니, 초육이 바로 그러한 군자라는 것이다 (비이자목야).
◆'이섭대천'이라고 하지 않고 '용섭대천'이라고 한 것은 초육이 음이고 응함도 없으며 아래에 있는 군자니, 지극이 '겸손한 도'라는 방법으로 하여야 어려움을 면할 수 있다는 뜻이다.
◆내호괘가 감중련이니 '대천'이 나온다.
◆초육이 동한 이허중 '우'와 하괘를 배합한 태상절 '양'을, 상괘 곤삼절 (지)에서 기르는 것이니 '목'이 된다.
☯六二, 鳴謙, 貞吉.
육이는 명겸이니 정코길하니라.
☯象曰, “鳴謙貞吉”, 中心得也.
상왈, 명겸정길은 중심득야라.
1)육이는 울리는 겸이니 정하고 길하니라.
상에 가로되 '명겸정길'은 중심을 얻음이라.
명: 울 명
2)뜻풀이: 육이는 음이 음자리에 있고, 겸손한 체의 중에 있으니 역시 지극히 겸손한 것이다. 겸손한 덕이 쌓임에 저절로 밖으로 명성이 드러나는 것이니 (명겸), 바르면서도 길한 것이다 (정길). '중심득'이라고 한 것은, 겸손한 간체의 중을 얻은 것을 말하니 지극히 겸손한 덕이 있는 것이다.
◆육이가 동하면 손하절의 겸손함이니, 겸손한 간체에 공손을 더한 것이다.
◆외호괘가 진하련 (선명)이니, 스스로 겸손하고자 해도 밖으로 명성이 울리는 것이다.
☯九三, 勞謙, 君子有終, 吉.
구삼은 노겸이니 군자유종이니 길하니라.
☯象曰, 勞謙君子, 萬民服也.
상왈, 노겸군자는 만민의 복야라.
1)구삼은 수고로와도 겸손함이니, 군자가 마침이 있으니 길하니라.
상에 가로되 '노겸군자'는 모든 백성이 복종함이라.
로: 수고로울 로
복: 복종할 복
2)뜻풀이: 구삼은 겸괘에 있는 유일한 양이고 바른 자리를 얻었으니, 위로는 인군이 신임하여 임무를 맡기고 아래로는 모든 음 (백성)들이 따르는 것이다. 이에 겸손하고 (간체에 있고, 상괘의 밑에 있음) 강건한 재질로 공을 이루되, 그 처하는 예는 지극히 공손하니 모든 사람이 이에 따르는 것이다.
◆건괘 구삼을 보면 '종일건건'하는 뜻이 있으니, 건괘 구삼이 곤괘
육삼 (혹종왕사)에 와서 겸괘를 이루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각주: 곤 육삼이 동한 겸 구삼은 윤월의 이치가 있다. 해의 남는 도수 (일)을 함장하였다가 윤월로써 그 빛을 발함이니, 일월운행이 합치하여 마침이 있는 것이다.)
◆내호괘가 감중련이니 어려운 자리이면서 수고로움이 따른다. (노평감) 3 구삼이 동하면 곤 (국. 백성)이 되어 '만민'이 나온다. 상하괘가 모두 곤 백성이 되어 순종하니, 모든 효가 복종하는 것이다.
◆괘사에 '군자유종'이라고 한 것은, 바로 이 구삼효를 두고 한 말이다.
◆건괘 구삼과 겸괘 구삼 그리고 곤괘 육삼은 모두 통하는 말이다. 이들은 모두 '종 (마침: 종일건건, 군자유종, 무성유종)'이 있으며, 겸손하다는 '석할고', '혹종왕사', '노겸'이라는 뜻이 있다.
◆겸의 호괘는 뇌수해이니, 스스로를 겸손함으로 가득 채움에 (보름: 15) 모든 일이 자연히 풀려지는 것이다.
☯六四, 无不利, 撝謙.
육사는 무불리, 휘겸이니라.
☯象曰, “无不利撝謙”, 不違則也.
상왈, 무불리휘겸은 불위칙야라.
1)육사는 겸을 엄지손가락으로 하니 이롭지 않음이 없느니라.
상에 가로되 '무불리휘겸'은 법칙에 어긋나지 않음이라.
휘: 엄지손가락 휘, 휘두를 휘, 가리킬 휘
위: 어길 위
2)뜻풀이: 육사는 득정하여 대신의 자리에 있다. 위로는 겸손한 인군이 있고 아래로는 노겸군자가 있어 잘 다스리며, 또 스스로도 마치 엄지손가락이 모든 손가락을 다 어루만지듯 누구에게나 겸손함으로써 하니 이롭지 않음이 없는 상태이다.
◆효사는 상이 먼저 쓰이고 그에 대한 점이 나중에 쓰이는 것이 일반적인데, 여기서는 점 (무불리)이 먼저 나오고 상 (휘겸)이 나중에 쓰였다.
◆육사가 동한 내호괘가 손하절 (근리시삼배)이니 '무불리'가 나온다. 하괘가 간상련 '수'이고 육사가 동하면 진하련 '장남, 움직임'이 나오니 손가락 중에 엄지 손가락이 되는 것이다. 또 상괘는 곤삼절 (순), 하괘는 간상련 (지)이니 '불위칙'이 된다.
◆'육사는 이롭지 않음이 없으니 휘겸 (사양하는 겸)이니라'고도 해석한다. 즉 육사는 유로서 대신의 위에 처해 있는데, 아래에 노겸군자가 있어서 그 공을 모두 육사 대신에게 돌리니, 득정을 한 육사가 손을 휘저어 이를 사양하는 뜻이라는 것이다. 고서에 '휘'와 '위'는 같이 쓰였고, 하괘 간상련 '수'를 육사가 동한 진하련으로 휘저어 사양하는 것이다.
☯六五, 不富, 以其鄰利用侵伐, 无不利.
육오는 불부, 이기린이니이용침벌이니 무불리하리라.
☯象曰, “利用征伐”, 征不服也.
상왈이용침벌은 정불복야라.
1)육오는 부하지 아니하고 그 이웃으로써 함이니, 써 침벌함이 이로우니 이롭지 않음이 없으리라.
상에 가로되 '이용침벌'은 복종치 않는 것을 바룸 (침)이라.
침: 침노할 침
벌: 칠 벌
2)뜻풀이: 사람을 모으는 데는 부가 있어야 한다 (계사전: 하이취인 왈재). 부라는 이익이 없음에도 같이 더부는 경우는, 그 뜻이 이해득실을 넘어야 가능한 것이다.
육오는 비록 인군의 자리에 있으나 음이니, 실 (부)은 없는 상이다. 육오는 겸손하고 순한 덕으로 존위에 있으므로 구삼을 비롯한 가까운 신하들이 모두 기뻐하며 복종하나 (불부이기린), 멀리 있는 초육과 육이는 같은 체에 있는 구삼 노겸군자를 따라서 도우니, 이에 쳐서 복종시키고자 하는 뜻이 있다. 곤체에 있는 상육과 육사가 같은 마음으로 따르니 이롭지 않음이 없는 것이다 (이용침벌 무불리).
◆상괘의 곤은 아래에 처하고자 하는 뜻이 있고, 육오가 동한 감중련 (수) 역시 아래로 흐르는 성질이 있다. 이에 상육과 육사가 뜻을 같이 하는 것이다.
◆육오가 동한 외호괘 이허중은 갑주, 과병이니 '침벌'의 뜻이 있다.
◆'정'에는 쳐서 바르게 한다는 뜻이 있다.
☯上六, 鳴謙, 利用行師, 征邑國.
상육은 명겸이니 이용행사하야 정읍국이니라.
☯象曰, “鳴謙”, 志未得也, “可用行師”, 征邑國也.
상왈, 명겸은 지미득야니 가용행사하야 정읍국야라.
1)상육은 우는 겸이니, 써 군사를 행하여 읍국을 침이 이로우니라.
상에 가로되 '명겸'은 뜻을 얻지 못함이니, 가히 써 군사를 행하여 읍국을 침이라.
정: 칠 정
2)뜻풀이: 상육은 유로써 음자리에 있으니 역시 겸손한 것이다. 그래서 겸손하고자 하나 이미 겸괘의 극에 이르러 지나치게 된 것이다. 또 정용인 구삼과 만나고자 하나 육오와 육사에게 막혀서 뜻을 못 이루니 슬퍼서 우는 것이다 (명겸, 지미득야). 이에 겸손한 마음 (읍)으로 왜 그렇게 되었나 하고 자신을 반성하는 것이다 (이용행사 정읍국).
◆상육이 동하면 간상련 (지)이니 나아가지 못하고 그치는 것이다. 또 이를 도전하면 진하련 (선명, 동)이니 아래를 보고 우는 상이다.
◆상괘인 곤삼절에서 '읍국'이 나오고, 이는 또한 자신의 마음을 뜻한다. 또 곤은 무리 (중)이고 내호괘가 감이므로 '행사'가 된다.
◆효사에는 '이용행사'인데 상사에는 '가용행사'라고 한 것은, 외적을 치는 것이 아니라 자기자신을 치는 것이니 뜻을 한단계 낮춘 것이다.
◆육이의 명겸은 '중심득야'라고 했고 상육의 명겸은 '지미득야'라 한 것은, 육이는 중덕이 있으므로 '하려고 하지 않아도 저절로 됨을' 말한 것이고, 상육은 '하려고 했으나 상황 때문에 못한 것을' 말한 것이다.
■ 겸괘와 용
겸괘에 '용'이 세 번 나오는데 이는 모두 '겸의 도를 써서'라는 뜻이다. 이를 각효마다 구분하면
초육 (용섭대천): 겸의 도를 써서 자신이 처한 상황을 바꾸는 것.
육오 (이용침벌): 겸의 도를 써서 남을 다스리는 것.
상육 (이용행사): 겸의 도를 써서 자기자신을 다스리는 것.
[공부하면서 정리해본 내용]
[출처] 30 대산선생 주역강해 지산겸(地山謙) 15|작성자 무심 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