分 量
*나눌 분(刀-4, 5급)
*헤아릴 량(里-12, 6급)
‘그 여자는 꼭 한 잔 분량의 물을 주전자에 부었다’의 ‘분량’은? ①分量 ②盆量 ③粉量 ④忿量. ‘分量’이란?
分자는 ‘나누다’(divide)는 뜻을 나타내기 위해서 ‘八’과 ‘刀’를 합쳐 놓은 것이다. 이 경우의 ‘八’은 ‘8’이 아니라 칼[刀]로 나누어 놓은 ‘두 동강’의 물체를 가리킨다. ‘분별하다’(distinguish) ‘분수’(one’s status) ‘직분’(one’s duty) ‘몫’( share) 등을 나타내는 것으로도 쓰인다.
量자를 ‘旦(단) + 里(리)’ 또는 ‘曰(왈) + 一(일) + 里(리)’의 구조로 보면 큰 오산이다. 원형은 ‘재다’(measure)는 뜻을 나타내기 위해서 자루에 담아 분량을 재는 모습을 본뜬 것이었다. ‘헤아리다’(consider) ‘분량’(quantity) 등으로도 쓰인다.
分量(분:량) ‘수효, 무게 따위의 많고 적음이나 부피의 크고 작은 정도’를 이른다.
자고로,
“일의 어렵고 쉬움은 크고 작음이 아니라, 적절한 시기를 파악하는 데 달려 있다.”
(事之難易 사지난역, 不在大小 부재대소, 務在知時 무재지시- ‘呂氏春秋여씨춘추’).
【첨언】 ‘續絃’, ‘接眼’ 같은 한자어를 한글로 쓸 수는 있지만, 한글로 의미를 분석하지는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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