吸 引
*빨 흡(口-7, 5급)
*끌 인(弓-4, 5급)
‘그의 말은 왠지 모를 야릇한 흡인력이 있다’의 ‘흡인’은? ①吸入 ②及引 ③及入 ④吸引. ‘吸引’에 대해 알아보자.
吸자는 ‘입 구’(口)가 의미요소이고, 及(미칠 급)은 발음요소인데 음이 약간 달라졌다. ‘들여 쉬는 숨’(inhalation)이 본래 뜻인데, 후에 ‘들이키다’(inhale) ‘빨아먹다’(suck) 등으로 확대 사용됐다.
引자는 ‘(활줄을) 당기다’(draw)는 뜻을 나타내기 위해 ‘활 궁’(弓)이 의미요소로 쓰였고, ‘丨’은 당기는 방향을 나타냈던 부호였기에 다른 뜻은 없다. 후에 ‘끌다’(pull) ‘늘이다’(lengthen) 등으로 확대 사용됐다.
吸引은 ‘빨아들이거나[吸] 끌어당김[引]’을 이른다. 세상 인심의 야박함을 토로한 당나라 때 한 선비의 푸념을 들어보자.
‘함정에 빠진 사람에게 손을 내밀어 구해주기는커녕, 오히려 더 밀어 넣고 게다가 돌까지 던진다’(落陷井락함정, 不一引手救 불일인수구, 反擠之 반제지, 又下石焉 우하석언 - 韓愈한유).
▶全廣鎭․성균관대 중문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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