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광진의漢字..

전광진 교수의 '하루한자와 격언'[640] 投影(투영)

bindol 2020. 12. 14. 04:52

投 影

*던질 투(手-7, 4급)

*그림자 영(彡-15, 3급)

 

참으로 위대하게 될 사람은 누구 또는 무엇에도 부끄럽지 않을까? 먼저 ‘投影’에 대해 하나하나 차분하게 살펴본 다음에....

 

投자는 ‘손 수’(手=扌)와 ‘몽둥이 수’(殳)가 합쳐진 것으로 ‘(몽둥이를) 던지다’(throw)가 본뜻이다. ‘던지다’와 관련이 있는 ‘내버리다’(cast away)는 뜻으로 확대 사용됐다.

 

影자는 햇볕[景․경]에 비치어[彡] 나타난 ‘그림자’(a shadow)가 본뜻이다. 후에 ‘빛’(light) ‘모습’(a figure) 등을 뜻하는 것으로도 확대 사용됐다.

 

投影은 ‘물체의 그림자[影]를 어떤 물체 위에 비추는[投] 일’, 또는 그 비친 그림자를 이른다. 수학에서는 ‘도형이나 입체를 다른 평면에 옮기는 일’이라 정의하기고 한다.

 

‘안자춘추’란 책을 보면 모두(冒頭)의 문제에 대한 답이 나온다.

“군자는 홀로 서도 그림자에 부끄럽지 않게 하고,

홀로 자도 혼백에 부끄럽지 않게 한다’

(君子獨立不慚於影군자독립부참어영, 獨寢不慚於魂독침부참어괴 - ‘晏子春秋’).

 

요컨대 자신에게 부끄럽지 않아야...

● 성균관대 중문과 교수 전광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