冊 曆
*책 책(冂-5, 4급)
*책력 력(日-16, 3급)
‘예전에는 농사를 지을 때나 길일(吉日)을 택할 때 책력을 보았다’의 ‘책력’이 무슨 뜻인지는 한자로 옮겨 봐야 그 실마리를 찾아 낼 수 있으니 ‘冊曆’에 대해 샅샅이 훑어보자.
冊자는 아득한 옛날의 책 모습을 고스란히 보존하고 있는 글자이다. 글을 적기 위하여 대나무 쪽을 얇게 다듬은 것을 ‘簡’(간)이라 하고, 거기에다 글을 쓴 다음에 실로 엮어 놓을 것을 ‘冊’(books)이라 하였다.
曆자는 날의 변동을 정하는 법, 즉 ‘책력’(book calendar)을 뜻하기 위한 것이었으니 ‘날 일’(日)이 의미요소로 쓰였고, 厤(다스릴 력)이 발음요소임은 歷(지낼 력)도 마찬가지다.
冊曆은 ‘일 년 동안의 월일, 해와 달의 운행과 절기 따위를 날의 순서에 따라 적은 책[冊] 같은 월력(月曆)’을 이른다. 기다릴 수는 있어도 잡아 놓을 수는 없는 것은? 다음 명언 속에 그 답이.
“세월은 잠시도 멈추지 아니하고,
시절은 물과 같이 끊임없이 흐른다.’
(歲月不居세월불거, 時節如流시절여류 - ‘三國志注삼국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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