威 脅
*두려워할 위(女-9, 4급)
*협박할 협(肉-10, 3급)
‘핵무기는 인류의 안전에 큰 위협이 아닐 수 없다’의 ‘위협’은 ‘威脅’이라 써서 속을 파봐야 뜻을 일일이 밝혀 낼 수 있다.
威자는 ‘여자 여’(女)와 ‘무기 술’(戌)이 합쳐진 것으로 ‘시어머니’(one’s husband’s mother)가 본래 의미였다고 한다. 후에 확대 사용된 ‘위엄’(dignity) ‘두려워하다’(fear) 같은 의미가 ‘시어머니’와 무슨 관계인지는 며느리의 처지에서 생각해 보면 쉽게 알 수 있겠다.
脅자는 ‘고기 육’(肉)이 의미요소이고, 劦(협)은 발음요소다. 脇으로 쓰기도 하며, ‘옆구리’(the flank)가 본뜻이다. 협박을 할 때에는 옆구리를 쿡쿡 찌르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인지 ‘으르다’(threaten)는 의미로도 쓰인다. ‘으르다’는 뜻에서 보자면 劦(힘 합할 협)이 발음과 의미를 겸하는 셈이다.
威脅은 ‘힘[威]으로 강하게 협박(脅迫)함’을 뜻한다. 그런데 옛말에 이르기를,
“덕으로 회유할 수는 있지만, 힘으로 굽히기는 어렵다.”
可懷以德가회이덕, 難屈以力난굴이력 - ‘魏氏春秋여씨춘추’.
● 성균관대 명예교수 전광진
<속뜻사전> 앱&종이,
<우리말 속뜻 논어>,
<우리말 속뜻 금강경> 등 엮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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