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치 “욕심 많고 멍청한 사람만 사기당한다”며 사기꾼이 아니라
사기 피해자에게 손가락질하는 것과 똑같지 않나.
수년간 사기꾼들을 직접 취재했던 심리학자 마리아 코니코바는
“사기당하는 사람이 정해져 있는 게 아니라 처한 상황이 중요하다”며
“세상이 합리적이지 않다고 느낄 때 자기 편이 되어줄
것 같은 사람에게 쉽게 마음을 연다”고 말한다.
누구라사기에 걸려들 수 있다는 얘기다.
속인 죄를 물어야지 속은 죄를 물으면 안 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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