漢詩

映日荷花別樣紅

bindol 2021. 3. 18. 06:00

映日荷花別樣紅

 

畢竟西湖六月中 風光不與四時同
接天蓮葉無窮碧 映日荷花別樣紅
필경서호유월중 풍광불여사시동
접천련엽무궁벽 영일하화별양홍


그예 서호(西湖)의 유월은
그 풍광이 계절마다 한결같지 않구나
하늘과 잇닿은 연잎 끝없이 푸르고
햇살에 비친 연꽃은 유달리 붉구나


楊萬里/南宋 / 曉出淨慈寺送林子方


- 淨慈寺: 항주(杭州) 서호(西湖) 남서쪽에 있는 사찰.
임자방(林子方)은 양만리의 친구 이름.

- 映日荷花: 아침햇살을 받은 연꽃.

- 원굉도(袁宏道)는 <西湖>라는 글에서 "서호가 가장 아름다운 때는
이른 봄 초승달이고 하루중에 가장 아름다운 때는 이른 아침 안개와
초저녁 놀의 먼 산 빛"(西湖最盛初春初月 一日之盛 初朝煙初夕嵐)"이라 했다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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