愼終常如始
男兒未蓋棺 莫道事已已
立心勿草草 愼終常如始
남아미개관 막도사이이
입심물초초 신종상여시
남아가 관 뚜껑을 덮지 않았다면
일이 벌써 끝났다고 말하지 말라
마음을 세움에는 조급해 말고
끝을 삼가기를 처음처럼 하라
梅月堂 / 金時
- 두보(杜甫)가 친구의 아들 소혜(蘇傒)를 격려하기 위해 편지 형식으로 쓴
<군불견간소혜(君不見簡蘇傒)>라는 시에서
"장부는 관을 덮어야 비로소 일이 결정되는데…"
(丈夫蓋棺事始定)라고 한 구절이 생각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