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손(巽巽) 중풍손(重風巽) (57)]
◉ (손괘(巽卦) 대의(大義))
■ 괘명(卦名)과 괘서(掛書)
손(巽)은 상하고 거듭 바람(☴손)이 부는 상으로, 바람이 서로를 따라 합하듯 공손한 덕으로써 상대를 받아들여 한몸을 이루니 '중풍손(重風巽)'이다.
내외괘가 모두 손장녀로서 바람이 거듭 불어 손순히 합하듯, 두 몸 (기)이 더불어 하나가 되니 손이며, 입중궁 즉 중궁에 들어가는 뜻이 있다.
◆손 = 기 + 기 + 공
괘서로는 계속 나그네와 같이 떠 돌면, 용납하여 받아들이는 곳이 없으므로, 다시 본래의 처소로 되돌아가 쉬니 려괘 다음에 들어간다는 뜻의 손괘를 놓았다.
만물이나 인생의 여정도 그 과정이 다하면 본래 태어난 곳으로 돌아가기 마련이다.
괘서상으로 57번째에 해당한다. 간기로 보면 57번째 경신에 해당하니, 단전과 대상에 '신명'을 언급하였고, 구오효사에도 '선경삼일 후경삼일'을 말했다.
■ 괘덕(卦德)과 괘상(卦象)
손은 안팎으로 거듭 겸손한 덕이 있어 안으로 갈무리하는 괘이며, 바람과 같이 안으로 파고 드는 상이니, 만물이 은복 (은복)하여 제 처소로 들어가는 모습이다. 손()은 선천팔괘로 볼 때 후천이 시작하는 때로서 음이 처음 생기는 과정이며, 방위와 시간상으로는 동남방으로서 만물이 가지런히 합하는 곳이자 입하절기에 해당한다. 설괘전에도 손방에서 가지런히 합한다고 하였으니(제호손) 선후천 8회문의 어긋난 주천도수를 치력함으로써 천도와 일치시키는 때이다.
■ 관련(關聯)된 괘(卦)와의 비교(比較)
1)도전괘: 중택태
들어가 은복하는 것이 손이니, 만물이 제 처소에 들어가 휴식하는 가운데 화열함이 생긴다. 괘체로 볼 때도 태는 밖으로 발현되는 것이요, 손은 안으로 숨어드는 것이다.
2)배합괘: 중뢰진 진괘 참조
3)호괘: 화택규
규는 서로 어긋난 상으로, 어긋난 까닭에 처소에 들어가 숨는 것이다. 한편 규는 선천을 마치고() 후천이 오는 과정()으로 일월의 운행도수가 어긋나므로, 손괘의 구오와 대상에 '선경삼일 후경삼일'과 '신명행사'의 도수가 있게 된다.
4)착종괘: 중풍손 (불변)
☻(본문강해)
☯巽, 小亨, 利有攸往, 利見大人.
손은 소형하니 이유유왕하며 이견대인하니라.
1)손은 조금 형통하니, 가는 바를 둠이 이로우며 대인을 봄이 이로우니라.
2)뜻풀이: 잡괘전에 태는 나타나는 것이고, 손은 '업드림'이라 했으니, 태는 양이 나타나는 것이고 (쾌괘) 손은 음이 들어가는 뜻이다 (구괘). 손은 초효와 사효 두 음이 구이와 구오 중정한 양효 밑에서 손순히 따르는 상이므로 조금 형통하고 (손소형), 이러한 손순의 도로 나아가니 이로운 것이며 (이유유왕), 초효는 구이 대인을, 사효는 구오 대인을 보는 것이 이로운 것이다 (이견대인).
◆1 소형은 초효와 사효 두 음(소)이 형통하다는 뜻이다. 외호괘 리()에 '형'과 '견'의 상이 있다.
☯彖曰, 重巽以申命.
단왈, 중손으로이신명하나니
剛巽乎中正而志行, 柔皆順乎剛, 是以“小亨, 利有攸往, 利見大人”.
강이손호중정이지행하며 유개순호강이라. 시이소형하니 이유유왕하며 이견대인하니라.
1)단에 가로되 거듭한 손으로써 명을 펴나니, 강이 중정에 겸손해서 뜻이 행하며, 유가 모두 강에 순함이라. 이로써 소형하니, '이유유왕'하며 '이견대인'하니라.
중: 거듭할 중
신: 펼 신
2)뜻풀이: 단에 말하기를 상괘의 손에서 구오가 명을 하고, 하괘의 손에서 구이가 명을 받들어(봉명) 따름으로써 명을 거듭 펴나니 (중손 이신명), 구오와 구이 두 강한 양이 중정한 덕으로 겸손하여 뜻 (명)을 행하며 (강손호중정이지행), 초육과 육사 두 음이 모두 각괘의 아래에 있으면서 구이와 구오, 두 강에 순히 따르는 상이다(유개손호강). 이로써 조금 형통하니 '이유유왕'하며 '이견대인'한 것이다 (시이소형이유유왕 이견대인).
◆'시이소형 이유유왕 이견대인': 다른괘의 단전에는 괘사에 나온 말은 토가 붙지 않는다. 즉 '시이소형이유유왕이견대인야'로 표기하여 '하니'와 '하며'토를 뺏으니 여기서도 '하니'와 '하며'는 빼는 것이 옳다.
◆신명: '서경' 효전에 "신명희숙"이라 하였으니 '신'은 '중'의 뜻이다. 즉 구오가명을 내리고 구이가 이를 받들어 백성에게 그 뜻을 편다는 뜻이다. 명은 위에서 아래로 말 (언)을 내리는 것인데, 손 ()의 상이 아래를 향해 입을 벌리는 상 (손을 도전 하면 태)이니 '명'이다.
☯象曰, 隨風, 巽, 君子以申命行事.
상왈, 수풍이 손이니 군자이하야신명행사하나니라.
1)상에 가로되 따르는 바람이 손이니, 군자가 이로써 명을 거듭해서 일을 행하느니라.
수: 따를 수
신: 펼 신, 거듭할 신
2)뜻풀이: 바람이 불고 또 불어 만물을 고동 진작시키며, 한 쪽으로 쏠리게 하는 것이 손이다.
군자가 이러한 상을 보고, 인군의 명을 받들어 백성에게 다시 명을 폄으로써 정사를 행하는 것이다. 상괘 손으로 대신인 구이에게 명하고, 구이는 하괘 손으로 백성에게 다시 명하니 '신명'이다. 이 (^ ->)의 밝은 뜻 (사)을 감(, -> :노호감)으로 행하는 것이니 '행사'이다.
◆수풍: 바람이 연이은 상이다. 상괘 손풍에 이어 하괘도 손풍이니 '수풍'이다.
◆건()초효 위에 곤()초효가 온 것이 손()으로서, 건곤의 교합으로 말미암아 종자 (갑: 건을
의미)가 싹을 터 줄기를 뻗으므로 '신'이라고 하였다 (갑은 천간, 신은 지지로서 선, 후천에 대한 뜻이 있다. 곤전에 건 씨앗이 내린 것이 갑이고, 이에 싹이 튼 것이'신'이다.).
◆천풍구괘()에'시명'이라하고, 화풍정괘()에서 '의명'이라 했으니, 손()에 '명'의 뜻이 있는 것이다.
◆'행사'의 주효는 구오로서, 구오가 동한 산풍고괘의 단전에도 '행'과 '사'가나온다. (고 단왈 이섭대천은 왕유사야오 선갑삼일후갑삼일은 종즉유시 천행야라)
◆후천역인 '경원력'에 '신명행사'에 대한 뜻이 있다.
◆손이행권: 수괘 상육에서 '구계지 내종유지 왕용형우사산'하여 받은 천명이, 승괘 육사의 '왕용형우기산 길 무구'를 거쳐, 손괘 구오에서 '... 무초유종선경삼일 후경삼일 길'하는 것으로, 차례대로 '덕지제, 칭이은, 손이행권 (계사하7장)'의 삼진을 베푸는 뜻이다. 또 이것이 손괘 대상에서 말한 수풍...신명행사'라 할 수 있다.
☯初六, 進退, 利武人之貞.
초육은 진퇴니 이무인지정이니라.
☯象曰, “進退”, 志疑也, “利武人之貞”, 志治也.
상왈, 진퇴는 지의야오 이무인지정은 지치야라.
1)초육은 나아가고 물러남이니, 무인의 바름이 이로우니라.
상에 가로되 '진퇴'는 뜻이 의심함이요, '이무인지정'은 뜻이 다스려짐이라.
의: 의심하 의
2)뜻풀이: 초육은 유로써 손의 처음에 있으며, 겸손한 체의 아래에 있으니, 지나치게 겸손한자이다, 유약한 재질이라서 지나치게 겸손하면서 불안해 하니 (진퇴, 지의야), 오히려 무인의 강한 바름으로써 뜻을 세우면 그 불안하고 의심스러움이 다스려지는 것이다(이무인지정, 지치야).
◆진퇴: 하괘 손 (: 진퇴, 불과)에서 '진퇴'가나온다. 이는 감 (, ->: 정고)의 정고한 뜻을 내호괘인 태()가 훼절시키니, 강한 뜻이 없어져 의심하며 방황하는 것이다.
◆이무인지정: 초육이 동하면 건 ()이니 '무인'이 나온다 (리괘 육삼 참조).
또 건()은 둥근 상이니, 손의 '지의'하는 결정이 다스려져 '지치'이다.
☯九二, 巽在牀下, 用史巫紛若吉, 无咎.
구이는 손재상하니 용사무분약하면길코 무구리라.
☯象曰, “紛若之吉”, 得中也.
상왈, 분약지길은 득중야일새라.
1)구이는 손이 평상 아래에 있으니, 사와 무를 씀이 많은 듯 하면 길하고 허물이 없으리라.
상에 가로되 '분약지길'은 중을 얻음이라.
상: 평상 상, 침대 상
사: 점칠 사, 역사 사
무: 무당 무, 굿 무
분: 어지러울 분 (분약: 매우 많은 모양)
2)뜻풀이: 구이는 강으로써 중을 얻고 겸손한 손체에 있으니, 중정의 덕으로써 겸손한 자이다(손재상하). 그러한 중덕으로써 사와 무를 쓰듯이 지극한 정성을 가지고 행해 나가면
길하고 허물이 없게 된다 (용사무분약 길무구).
◆손재상하: 구이는 중덕을 가진 유능한 인재인데도, 상아래에 있다는 것은 겸손함이 조금 지나친 것이다. 이렇게 겸손하게 하는 것은, 구오와 동덕이기 때문에, 혹시라도 인군자리를 탐한다는 의심을 살까봐 신하로서 자처하는 까닭이다. 구이가동하면 간 ()이니 '상 (박괘 참조)'이고, 양효의 아래 효니 '상하'이다.
◆용사무분약: 사는 복무와 그 기록을 맡은 관리이고, 무는 기도와 제사를 맡은 자이니 모두 정성을 드리는 자이다. 구오와 정성을 갖고 자주 만나, 구오의 명을 백성에게 펴고, 백성의 뜻을 구오에게 전한다는 뜻이다. 외호괘 리(: 문)에서 '사'가, 내호괘 태()에서 '무'가 나온다.
☯九三, 頻巽, 吝.
구삼은 빈손이니 인하니라.
☯象曰, “頻巽之吝”, 志窮也.
상왈, 빈손지린은 지궁야라.
1)구삼은 자주 겸손함이니, 인색하니라.
상에 가로되 '빈손지린'은 뜻이 궁함이라.
빈: 자주 빈
2)뜻풀이: 구삼은 강이 양자리에 있고, 하괘의 위에 있으니 과강하고 교만한 자이다. 손체에 있고 겸손한 때이니 힘써 겸손하고자 하나, 그 뜻을 자주 잃으니 인색해지는 것이다.
◆빈손인: 구삼은 하괘의 손이 다하고, 상괘의 손이 시작하는 사이에 있으니 '빈손'의 상이다. 과강한 재질로 겸손하지 않으면 안되는 때에 처했으니, 그 뜻이 궁해지는 것이다.
◆손 (: 진퇴)에서 '빈'이 나온다. 또 구삼이 동하면 내호괘는 진 (: 동)이고 외호괘는 간(: 지)이니, 동과 정을 오가는 '빈'이 된다.
◆지궁야: 처음에는 감 (, ->: 지, 통)의 지가 통했으나, 구삼이 동한 외호괘가 간(: 지)이니 막히게 되어 '지궁야'이다. 즉 감수로 아래로 내려가려 하는 것은 겸손함이 되어 뜻이 통하나, 위로 오르려 하면 막히게 되는 것이다.
■ 빈복과 빈손
복()괘 육삼은'손복려무구'라 하고 손괘 구삼은 '빈손린'이라고 했다. 즉 복 육삼은 양이 회복하는 때이므로 없던 것을 회복하려고 노력하니 '무구'이고, 손 구삼은 본래 겸손한 것을 스스로 과강하여 없애는 것이니 '인'이 되는 것이다.
☯六四, 悔亡, 田獲三品.
육사는 회 망하니 전획삼품이로다.
☯象曰, 田獲三品, 有功也.
상왈전획삼품은 유공야라.
1)육사는 후회가 없어지니, 사냥하여 삼품을 얻도다.
상에 가로되 '전획삼품'은 공이 있음이라.
전: 사냥할 전 (전)
품: 물건 품
2)뜻풀이: 육사는 음유한 재질로 구삼 양을 승강하여 후회가 있는 상이다. 그러나, 바름을 얻었고, 겸손한 체의 아래에 있어 손순하므로 처신하므로 후회가 없어지고 (회망), 오히려 그 신임을 얻게 되어 모두를 화합하게 하는 손의 공을 이루는 것이다(전획삼품 유공야).
◆회망: 감 (, ->)의 '회'가, 육사가 동하여 건()이 되어 없어지니 '회망'이다.
■ 전획의 예 (삼품)
춘추 공양전에 전획의 예를 3등으로 나누었는데 다음과 같다.
•상품 (상살: 빨리 죽은 짐승은 맛이 있기 때문에, 그 잡은 부위에 따라 삼품으로 나누었다. 왼쪽 흉부로 부터 어깨를 관통해 (가슴 뒤로 부터 쏘아) 잡은 짐승은 '봉건두'라 하여 조상의 제사에 썼다.
•중품 (감살): 오른쪽 귀로 부터 복부를 관통해 잡은 짐승은 조금 늦게 죽기 때문에 '공빈각', 즉 손님 접대에 썼다.
•하품 (하살): 왼쪽 허벅지 부터 어깨를 관통해 (넓적다리 아래를 쏘아) 잡은 짐승은 가장 늦게 죽어 맛이 덜하기 때문에 '충군포', 즉 인군의 수라상에 놓았다.
◆전획삼품: 사냥해서 삼품을 얻는다는 것이니, 사냥의 목적을 이룬것으로 육사가 손의 도를 다했다는 뜻이다. 즉 1)손으로 깨끗이 하여 (결제) 외호괘 리()로 고기를 말렸다가 (건두), 상괘 건()조상에게 제사 지내고, 2)손으로 양보 하여, 구삼 손님에게 내호괘 태 (: 구, 식)로 대접하고, 3)손으로 들어가서 (입) 구오 인군에게 공손하게 () 드리니 손의 도를 다 이룬 것이다 (이 세가지는 모두 육사가 동하거나, 같이 참여하여야 이루어진다).
◆외호괘가 이허중 ()이므로 무기를 써서 사냥하는
뜻이 있다. (삼품은 '삼리화'에서 나온다.)
☯九五, 貞吉, 悔亡, 无不利, 无初有終, 先庚三日, 後庚三日, 吉.
구오는 정코길하야 회망하야무불리니 무초유종이라. 선경삼일하며 후경삼일이면 길이라
☯象曰, 九五之吉, 位正中也.
상왈구오지길은 위정중야일새라.
1)구오는 바르면 길해서 뉘우침이 없어서 이롭지 않음이 없으니, 처음은 없고 마침은 있느니라. 경으로 앞서 삼일하며, 경으로 뒤로 삼일하면 길하리라. 상에 가로되 '구오지길'은 위가 바르고 가운데 함이라.
2)뜻풀이: 구오는 강건 중정하여 존위에 있고, 아래로 구이와 정응은 아니나 동덕으로 상응하니 '손이행권'하는 자이다. 다만 유순하고 바른 육사를 친비하므로 바름을 잃게 되어 후회가 있으나, 중정한 덕으로 회복하니 이롭지 않은 바가 없다 (정길회망무불리 무초유종). 아래로 명을 내리기전 삼일을 생각하고 내린후 삼일을 다시 생각하는 마음으로 하면 길한 것이다 (선경삼일 후경삼일 길).
◆무초유종: '유회'는 '무초'이고, '회망'은 '유종'이다. 구오가 동하면 간(: 종시)이니 '초'와 '종'이 나온다 (규괘 육삼 참조).
◆경갑도수 (36세도수): 선갑삼일은 신이며 후갑삼일은 정이므로, 지지를 그대로 둔 채 신을 정으로 바꾸면 36허도수가 생기고 (예: 신해 -> 정해), 선경삼일인 정을 후경삼일인 계로 바꾸면 또한 36허도수가 생긴다 (예:정해 -> 계해).
이는 선경삼일인 정이 후경삼일인 계로 바뀌는 것이니, 상경 산풍고괘의 후갑삼일인 정이 곧 선경삼일이 된다. 즉 신이 정으로 바뀜에, 그 정은 계로 마침을 이르니, 여기에서 경신변도의 36허도수가 생기는 것이다.
■ 상경의 고괘는 선천을 대표하는 갑을, 하경의 손괘는 후천을 대표하는 경을 위주로 설명하였다.
◆문왕 팔괘로 보면 경은 태 (서방)에 해당하니 선경삼일 하면 손 (동남)에 해당하고, 후경삼일은 구오가 동한 간 (동북)에 해당한다.
◆예로부터 절구공이에 '경신년 경신월 경신일 경신시 강태공 하마차'라는 말이 전해 내려오니, 이는 선천에서 후천으로 바뀌는 때에 강태공이 신명행사를 하여 경갑변도로 인한 36허도수를 처리해야 함을 암시한다.
◆단과 상의 '신명'과 구오의 '경'에서 '경신도수'의 비의가 있다. (갑신을 경신으로 고치는 내용이 '고지손'이다.
☯上九, 巽在牀下, 喪其資斧, 貞凶.
상구는 손재상하하야 상기자부니 정애흉하니라.
☯象曰, “巽在牀下”, 上窮也, “喪其資斧”, 正乎凶也.
상왈, 손재상하는 상궁야오 상기자부는 정호아 흉야라.
1)상구는 겸손한 것이 상아래에 있어서, 그 몸에 지닌 도끼를 잃으니 고집함에 흉하니라.
상에 가로되 '손재상하'는 위에서 궁함이요, '상기자부'는 바르겠는가 흉함이라.
정: 고집할 정, 곧을 정
자: 재물 자 (자본)
부: 도끼 부 (권세)
2)뜻풀이: 상구는 강으로써 음의 자리에 있으니, 재질은 강하나 뜻이 약한자이다. 손의 극에 처했으므로 그 겸손이 지나치게 되어 강명한 재질마저 잃게 되니 (손재상하상기자부), 이를 고집해서 나아가면 과공비례의 상이 되어 흉한 것이다 (정흉).
◆손 ()에서 '상'이 나온다.
◆상기자부: 손은 근리시삼배의 뜻이니 '자'가 나오고, 손을 도전하면 (극즉반) 태(: 금)이니 '자부'이나, 상구가 동하면 감(: 도)도적이 되어 빼앗기니 '상기자부'이다.
◆정호흉야: '바를수 있겠는가'하고 반드시 흉하게 된다는 것을 강조했다.
[출처] 73 대산선생 주역강해 중풍손(重風巽) 57|작성자 무심 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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