史記列傳 故事(44)一擧兩得[일거양득] ❏《진서》 〈속석전(束晳傳)〉, 《전국책》 〈진책(秦策)〉 《사기》 〈장의열전(張儀列傳)〉 《춘추후어(春秋後語)》 ❏풀이: 한 번 들어 둘을 얻는다. 한 가지 일을 해서 두 가지 이익을 보는 것을 말한다. ❏구조: 一擧↪兩得 •一擧(일거) ‘일거에’한번의 행동으로(부사) •兩得(두량) “둘을 얻다” (구조상 양은 목적어나 강조하기위해 앞으로 도치됨 得兩(得술어∣兩목적어) -兩(두 량)은 ‘둘’ (목적어) -得(얻을 득)은 ‘얻다’이익을 취하다.(동사술어) ❏유래: 《사기(史記) 〈장의열전(張儀列傳)〉》에 나오는데, 한꺼번에 호랑이를 두 마리 잡았다는 이야기에서 ‘일거양득’이 유래했다. ‘일거양득’은 다음의 전적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한(韓)나라와 위(魏)나라는 서로 싸운 지 일 년이 지나도록 풀지 못하고 있었다. 진(秦)나라 혜왕(惠王)이 화해를 주선하기 위해 주위 신하들에게 물었다. 어떤 사람은 주선하는 편이 낫다고 하고, 어떤 사람은 주선하지 않는 편이 낫다고 하였다. 혜왕이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망설이고 있는데, 진진(陳軫)이 진나라에 와서 진혜왕이 진진에게 의견을 물었다. 「진진이 말했다. “일찍이 왕께 변장자(卞莊子)가 호랑이를 찔러 죽인 일을 들려드린 사람이 있었습니까? 변장자가 호랑이를 찔러 죽이려고 하자 여관의 심부름하는 아이가 말리면서 ‘호랑이 두 마리가 소를 잡아먹으려 합니다. 먹어 봐서 맛이 좋으면 분명히 서로 다툴 것이고, 다투면 반드시 싸울 것이며, 서로 싸우면 큰 놈은 상처를 입고 작은 놈은 죽게 될 것입니다. 상처 입은 놈을 찔러 죽이면 한꺼번에 호랑이 두 마리를 잡았다는 명성을 얻을 것입니다.’라고 하였습니다. 변장자도 그럴 것이라고 생각하고 서서 기다렸습니다. 조금 있으니 정말 두 호랑이가 싸워서 큰 놈은 상처를 입고 작은 놈은 죽었습니다. 이때 변장자가 상처 입은 놈을 찔러 죽여 한꺼번에 호랑이 두 마리를 잡는 공을 세웠다 합니다. 지금 한나라와 위나라가 싸움을 벌인 지 한 해가 넘도록 해결이 나지 않았다면 큰 나라는 타격을 입고 작은 나라는 멸망할 것입니다. 타격 입은 나라를 치면 한꺼번에 둘을 얻는 이득이 있을 것입니다. 이는 변장자가 호랑이를 찔러 죽인 것과 같은 일입니다. 신이 우리 주군(초(楚)나라 왕)을 위해 바치는 계책과 왕께 바치는 계책에 무슨 차이가 있겠습니까?” 혜왕은 옳다고 말하고 결국 화해시키지 않았다. 과연 큰 나라는 타격을 입고 작은 나라는 멸망하고 말았다. 이에 진나라는 군사를 일으켜 크게 쳐부쉈다. 이것은 모두 진진의 계책에서 나왔다. 원문: 一擧 必有兩實 (일거필유양실) 한꺼번에 반드시 둘을 얻는 이득이 있을 것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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