孫子兵法 (10) 始計篇(시계편)
將聽吾計하여 用之必勝이어든 留之하고
將不聽吾計하여 用之必敗어든 去之니라.
(장청오계 용지필승 유지 장불청오계 용지필패 거지)
❏直譯
장수(將)가 나(吾의) 계책(計을) 따르면(聽) 그(之)를 임용(用)하여 반드시(必) 승리(勝) 하면 그(之)를 머물게(留)하고, (만일) 장수(將)가 나(吾)의 계책(計)을 따르지(聽) 않(不)으면, 반드시(必) 패(敗)할 것이니 그(之)를 물러나게(去) 해야 한다.
❏字解
◦聽(청): 듣다, 결정하다, 받아 들이다, 따르다 등. 여기서는 ‘따르다’의 뜻으로 사용한다.
◦用之(용지): 여기서 之는 將帥(장수)를 가리키는 지시대명사(指示代名詞), 즉 장수를 임용하다.
◦留之(유지):여기서 之도 앞의 장수를 가리키는 지시대명사(指示代名詞)로 그 장수를 함께 머물게 한다.
◦去(거): 가다. 버리다, 돌보지 아니하다, 내몰다, 내쫓다, 물리치다. 여기서는 ‘제거하다 , 물러나게 하다’의 뜻,
❏解說
손자(孫子) 자신의 자신(自信)을 강조하고 있다. 손자는 그가 말하는 계략을 들어 실천하는 장수는 반드시 승리할 수가 있고, 따라서 그도 머무를 수가 있으나, 반대로 그의 계략을 실천하지 않는 사람은 반드시 실패할 것이니 그도 떠날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한편 조선 무인 조희순이 저술한 孫子隨(손자수)에 의하면 군주에 입장에서 보아 부하장수로 설명하고 있다. 곧 임금의 계책을 따라서 승리 하면 임용하여 머물게 하고, 따르지 않으면 곧 패배할 것이니 ‘그를 제거해야 한다’로 해석하였다.
泣斬馬謖(읍참마속)이란 고사에 전투 책임자로 임명한 馬謖(마속)이 諸葛亮(제갈량)의 지시를 어기고 자기의 얕은 생각으로 전투를 하다 참패를 가져왔다.
마속은 우수한 장수요, 제갈량과는 刎頸之交(문경지교)를 맺은 馬良(마량)의 아우였지만 제갈량은 한중으로 돌아오자 눈물을 머금고 마속(馬謖)의 목을 벤 것이니. 자기의 계책을 따르지 않는 이러할 경우에는 떠나게 해야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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