懇 切
*정성 간(心-17, 3급)
*몹시 절(刀-4, 5급)
‘그녀를 다시 만나고 싶은 마음이 간절하였다’의 ‘간절’이란? ➊懇切, ➋墾切, ➌懇切, ➍墾絶, 답은 ➌. 속속들이 잘 알자면 ‘懇切’이란 두 글자를 더 뜯어 봐야 한다.
懇자는 ‘정성’(sincerity)을 뜻하기 위한 것이었으니 ‘마음 심’(心)이 의미요소로 쓰였다. 그 윗부분이 발음요소임은 墾(개간할 간)도 마찬가지다. 후에 ‘성의’(good faith) ‘간절히’(sincerely) 등으로 확대 사용됐다.
切자는 ‘(칼로) 베다’(cut)는 뜻을 위해서 고안된 것이니, ‘칼 도’(刀)가 의미요소로 쓰였고, 七(일곱 칠)은 발음요소다. ‘끊다’(sever) ‘자르다’(chop) ‘매우/몹시’(greatly) ‘꼭’(exactly) 등으로 활용되기도 하였으며, ‘온통’(entirely)이란 뜻으로도 쓰이는데 이 경우에는 [체]로 읽는다.
懇切(간:절)은 ‘정성스럽고[懇] 절실(切實)함’을 이른다. 아울러 지식을 풍부하게 갖추는 데 큰 도움이 되는 논어 명언을 소개해 본다.
“널리 배우고 뜻을 돈독하게 하며,
간절하게 묻고 가까운 것부터 생각하라!”
博學而篤志, 박학이돈지
切問而近思 절문이근사
- ‘論語’. 자장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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