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희영의 News English] 앞머리에 헤어롤 달고 다니는 여학생들의 항변
한국에 처음 오는 서양인들에게 가장 특이하게 보이는(look unique) 것은 온통 새카만 머리(jet-black hair)와 수많은 십자가들(lots of crosses)이라고 한다. 그런데 세계 어디에서도 보기 힘든 모습이 하나 더 생겨났다. 여학생과 젊은 여성들이 앞머리에 헤어롤을 매단 채 활보하는(prance around wearing hair curlers locked into their bangs) 장면이다. 어찌나 별나고 독특해 보였는지(seem eccentric and peculiar) 미국 뉴욕타임스가 기사로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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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찍찍이 형태로 된 이 플라스틱 원통형(plastic cylinder, usually Velcro-covered) 헤어롤을 한 젊은 여성은 거의 어디에서나 볼 수 있다. 카페, 식당, 대중교통(public transportation), 길거리 등 장소를 가리지 않는다. 얼핏 보기에(at first glance) 과거 아줌마나 할머니들이 미장원에서 했던 구식 헤어롤(old-fashioned hair roller)처럼 생겨서 이전 시대 흔적처럼 보이는데(seem like a vestige of a previous era) 그게 그런 게 아니라고 반박한다.
실용적일(be functional) 뿐 아니라 급변하는 미적 관념의 징후(sign of shifting ideas about beauty)이자 세대 차이의 반영(reflection of the generational divide)이라고 말한다. 부모들은 집 밖에서 앞머리에 헤어롤 달고 다니면 남들이 뒤에서 욕한다고(speak ill of them behind their backs) 극구 만류하지만(hold them by the buttons), 정작 본인들은 남의 시선 의식할 필요가 뭐 있느냐고 항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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