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훈음訓音
遐 멀 하 / 邇 가까울 이 / 壹 한 일 / 體 몸 체
率 거느릴 솔, 비률 률 / 賓 손 빈 / 歸 돌아갈 귀 / 王 임금 왕
▶ 풀이
멀거나(遐) 가깝거나(邇) 한 몸이 되어(壹體),
손님(賓)을 거느리고(率) 왕(王)에게 귀의한다(歸).
▶ 자원字源
遐 : 쉬엄쉬엄 갈 착辶, 빌릴 가叚가 결합했다. 도구를 빌리러 멀리까지 간다는 데서 ‘멀다’를 뜻한다.
邇 : 쉬엄쉬엄 갈 착辶, 너 이爾가 결합했다. 상대(너)를 직접 가리킬 정도로 가깝다는 데서 '가깝다'를 뜻한다.
壹 : 단지에 술을 가득 넣어 마개를 꼭 닫은 모습을 나타낸 데서 ‘마음을 하나로 하다’, ‘오로지’, ‘하나’ 등을 뜻한다.
體 : 뼈 골骨, 풍년 풍豊이 결합했다. 뼈를 포함한 모든 것이 갖추어진 신체라는 데서 '몸'을 뜻한다.
率 : 검을 현玄(새끼줄을 꼬아놓은 모습), 열 십十(모으다)이 결합했다. 새끼줄을 모았다는 데서 본래 '동아줄'을 뜻했다. 이후 동아줄을 당긴다는 데서 ‘이끌다’, ‘거느리다’의 뜻이 되었으며('솔'로 발음), 밧줄 여러 개를 모으는 모습에서 수를 집계하는 모습에서 ‘비률’의 뜻으로도 쓰이게 됐다('률'로 발음). 현재는 동아줄 률繂이 '동아줄'의 뜻을 대신하고 있다.
賓 : 집 면宀, 그칠 지止(발→방문하다), 조개 패貝(선물)가 결합했다. 선물을 들고 집을 방문한다는 데서 '손님'을 뜻한다.
歸 : 쫓을 추追의 변형(따라가다), 비 추帚(노동력)가 결합했다. 옛날에는 남편이 처가에서 일정기간 일한 후 색시를 자기 집으로 데리고 돌아갔다는 데서 ‘돌아오다’, ‘시집가다’ 등을 뜻한다.
王 : 하늘(一)과 땅(一)과 사람(一)을 두루 꿰뚫어(丨) 다스리는 자를 나타낸 데서 ‘임금’을 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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