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그렇구나

中庸 第33章

bindol 2022. 7. 2. 05:21

中庸 第33章

 

詩曰衣錦尙絅이라하니 : 시경에, “비단 옷을 입고, 홑 겉옷을 걸치었다”고 하였으니,

惡其文之著也라 : 그 문채의 드러남을 꺼려한 것이다.

故로 : 그러므로

君子之道는 : 군자의 도는

闇然而日章하고 : 어둑어둑하면서도 날로 밝아지고

小人之道는 : 소인의 도는

的然而日亡하나니 : 뚜렷하면서도 날로 사그라지는 것이다.

 

君子之道는 : 군자의 도는

淡而不厭하며 : 담담하되 싫어지지 않고,

簡而文하며 : 간결하면서도 문채가 있으며,

溫而理니 : 온화하면서도 조리가 있다.

知遠之近하며 : 먼 것의 가까움으로부터 함을 알고,

知風之自하며 : 바람의 불어오는 곳이 있음을 알며,

知微之顯이면 : 미세함의 뚜렷해짐을 알면

可與入德矣리라 : 가히 함께 덕으로 들어갈 수 있을 것이다.

 

詩云潛雖伏矣나 : 시경에, “잠기어 비록 엎디어 있지마는

亦孔之昭라하니 : 또한 매우 현저하다.”고 하였다.

故로 : 그러므로

君子는 : 군자는

內省不疚하여 : 안으로 반성하여도 병되지 아니하여

無惡於志하나니 : 마음에 부끄럽지 아니하니,

君子之所不可及者는 : 군자에게 미칠 수 없는 바의 것은

其唯人之所不見乎인저 : 바로 사람들이 보지 못하는 곳이다.

 

詩云相在爾室한대 : 시경에, “그대가 방에 있음을 봄에

尙不愧于屋漏라하니 : 또한 방구석에도 부끄럽지 않아야 한다.”고 하였다.

故로 : 그러므로

君子는 : 군자는

不動而敬하며 : 움직이지 않아도 공경하며,

不言而信이니라 : 말하지 않아도 믿음이 있다.

 

詩曰奏假格無言에 : 시경에, “내리신 신께 나아가 말이 없으매

 時靡有爭이라하니 :  그때에는 다툼이 없도다.”고 하였다.

是故로 : 그렇기 때문에

君子는 : 군자는

不賞而民勸하며 : 상 주지 않아도 백성들이 권면하며,

不怒而民威於鈇鉞이니라 : 노하지 않아도 백성들은 도끼에보다도 더욱 위압당하는 것이다.

 

詩曰不顯惟德을 : 시경에, “크게 밝은 덕을,

百辟其刑之라하니 : 제후들이 그대로 본받도다.”고 하였다.

是故로 : 그러므로

君子는 : 군자는

篤恭而天下平이니라 : 독실하고 공경함으로써 천하를 화평케 하는 것이다.

 

詩云予懷明德의 : 시경에, “나는 밝은 덕을 그리나니

不大聲以色이라하여늘 : 성과 색은 크게 여기지 않는다,”고 하였다.

子曰聲色之於以化民에 : 공자께서도, “성과 색은 백성들을 교화시킴에 있어서는

末也라하시니라 :  말단이다.”고 하셨다.

 

詩云德輶如毛라하나 : 시경에, “덕은 가볍게 터럭과 같다.”고 하셨는데

毛猶有倫하니 : 터럭은 그래도 비교될 데가 있다.

上天之載無聲無臭아 : “상천의 일은 소리도 없고 냄새도 없다.”고 하셨으니

至矣니라 : 지당하도다.

 

출처: https://hwalove.tistory.com/entry/中庸-第33章?category=342651 [빈막(賓幕):티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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