意 識
*뜻 의
*알 식
일반 국어사전에서 ‘감각하거나 인식하는 모든 정신 작용’이라 정의하는 ‘의식’이란
한자어는 ‘意識’이란 두 한자의 속뜻을 알면 매우 쉽게 이해할 수 있다.
한자 속뜻이 의미 실마리, 즉 힌트가 되기 때문이다.
意자의 ‘마음 심’(心)과 ‘소리 음’(音)은 둘 다가 의미요소다. ‘뜻’(will)이 본뜻이다.
옛날 사람들은, 의지가 곧 ‘마음의 소리’라고 생각하였나 보다.
후에 ‘생각하다’(think of), ‘마음먹다’(determine) 등으로 확대 사용됐다.
識자는 말을 알아듣다, 즉 ‘알다’(know)는 뜻을 위해서 만들어진 것이니
‘말씀 언’(言)이 의미요소로 쓰였고, 戠(찰진 흙 시)는 발음요소였는데 음이 다소 달라졌다.
‘깨닫다’(perceive) ‘분별하다’(discriminate)는 뜻으로도 쓰인다.
意識(의:식)은 ‘뜻[意]을 앎[識]’이 속뜻이다. 대단히 간단하다.
그래서 속뜻학습이 개념을 쉽게 파악하는 개념 학습으로 이어질 수 있다.
그런데 새로운 아이디어를 찾아내자면 무엇을 버려야 할까요?
중국 유학을 집대성(集大成)한 송나라 때 대학자 주자(朱子, 1130-1200) 가
제시한 명답을 깊이 음미해보자.
낡은 생각을 씻어 버려야,
참신한 아이디어가 찾아온다.”
濯去舊見
以來新意
- 朱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