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孟子 盡心章 上

bindol 2017. 11. 17. 20:21

孟子 盡心章 上

01

孟子 盡其心者

知其性也知其性則知天矣니라

存其하여 養其性所以事天也

殀壽不貳하여 修身以俟之 所以立命也니라

02

孟子 曰莫非命也順受其正이니라

是故知命者不立乎巖墻之下하나니라

盡其道而死者正命也桎梏死者非正命也니라

03

孟子 求則得之하고 舍則失之하나니

是求有益於得也求在我者也일새니라

求之有道하고 得之有命하니

 是求無益於得也求在外者也일새니라

04

孟子 萬物皆備於我矣

反身而誠이면 樂莫大焉이오

强恕而行이면 求仁莫近焉이니라

05

孟子 曰行之而不著焉하며

習矣而不察焉이라 終身由之而不知其道者 衆也니라

06

孟子 曰人不可以無恥

無恥之恥無恥矣니라


(程子 曰心也性也天也一理也自理而言謂之天이오 自禀受而言이면 謂之性이오 自存諸人而言이면 謂之心이니라)


(心者人之神明이니 所以具衆理하고 而應萬事者也則心之所具之理而天又理之所從以出者也人有是心莫非全體이나 不窮理則有所蔽하여 而無以盡乎此心之量이라 能極其心之全體하고 而無不盡者必其能窮夫理하여 而無不知者也旣知其理則其所從出亦不外是矣니라 以大學之序言之하면 知性則物格之謂盡心則知至之謂也)


(盡心知性而知天所以造其理也存心養性以事天所以履其事也不知其理固不能履其事이나 徒造其理하고 而不履其事則亦無以有諸己矣니라 知天而不以殀壽貳其心智之盡也事天而能修身以俟死仁之至也智有不盡이면 固不知所以爲仁이라 이나 智而不仁이면 則亦將流蕩不法하여 而不足以爲智矣니라)



주자는  위 문장  전체에  대해  다음과 같이  해석했다

마음을 다하여 성을 알고 하늘을 앎은 그 이치에 나아가는 바이고, 마음을 보존하여 성을 길러서 하늘을 섬김은 그 섬김을 이행하는 바이니 그 이치를 알지 못한다면 진실로 능히 그 섬김을 이행하지 못한다. 그러나 한갓 그 이치에 나아가고 그 섬김을 이행하지 않는다면 또한 그 몸에 둠이 없게 된다. 하늘을 알고 殀壽로 그 마음을 의심하지 아니함은 지혜의 다함이고, 하늘을 섬기고 능히 수신하여 죽음을 기다림은 인의 지극함이니, 지혜가 다하지 아니함이 있으면 진실로 하는 바를 알지 못한다. 그러나 지혜로우면서 어질지 아니하면 또한 장차 흘러나가 흩어져 법도가 없어서 족히 지혜롭게 되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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