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udy

繫辭上傳 5章

bindol 2017. 12. 4. 08:38

繫辭上傳 5章


一陰一陽之謂 道니 繼之者善也오 成之者性也라

한번 음하고 한번 양함을 일러 도이니, 이어받는 것이 선이요, 이루는 것이 성이다.

 

善性이 맹자 性善說에 근거하여 역 철학의 명제로 삼고 있다.

중용은 하늘의 명으로 사람에게 부여한 것을 성이라 한다. 天命之謂性

 

仁者見之에 謂之仁하며 知者見之에 謂之知오 百姓은 日用而不知라 故로 君子之道鮮矣니라

인자는 이(도)를 보고 어질다 이르며, 지자는 이를 보고 지혜롭다 하는데, 백성은 날마다 써도 알지 못한다. 그러므로 군자의 도가 드문 것이다.

 

見 : 보고 자각을 한다는 의미. 觀 : 내면 깊숙이 본다는 것

인과 지를 씨와 열매로 해석하여 성인과 군자의 관계로 보고 성인지도를 체로써 감추어져 있고, 다만 군자지도로 드러난다는 의미(전체를 보지 못하고 부분만 보았기 때문에 성인의 도를 알지 못한다는 해석도 있음)

 

顯諸仁하며 藏諸用하야 鼓萬物而不與聖人同憂하나니 盛德大業이 至矣哉라

(천지지도는) 인의 모습으로 나타나며, (일상의) 쓰임에 감추어져 (사람들이 쉽게 알지 못하고), (천지지도가)만물을 고무하여(화육을 시키지만) 성인과 더불어 근심하지 않으니, (천지의)성덕대업이 지극하도다.

 

씨는 드러나고 열매는 감추어지니 (씨가 열매가 되고 열매가 씨가 되는 관계로 봄, 즉 봄에는 낳고 여름에는 기르고 가을에는 거두고 겨울에는 저장하는 生長收藏의 원리를 말하며, 열매를 저장 즉 감추어 두었다가 봄에 파종하면 그 씨가 나타난다.)

천지는 만물을 주관하되 근심은 하지 않는다. 그러나 성인은 세상을 교화하는 근심이 있는 것이다.

성대한 공덕과 위대한 사업 : 덕을 성하게 해서 업을 크게 함이 지극하구나!

성덕 : 천지의 도와 성인의 도를 공부함으로써 덕이 성해진다.

성인과 군자의 관계를 씨(仁)와 열매(用)로 설명을 하여 땅속에 있던 씨가 봄철에 밖으로 나와 자라서(內→外) 열매를 맺고 그 열매가 다시 씨로서 땅속에 감춰지는(外→內) 生長收藏의 조화를 말한다. 천지는 조화는 이루되 성인과 더불어 근심하지 않고, 성인은 세상을 바르게 하려는 마음은 있지만 하는 바는 없다.(天地無心而成化와 聖人有心而無爲)

 

富有之謂 大業이오 日新之謂 盛德이오 生生之謂 易이오

부유함을 일러 대업이요, 일신을 일러 성덕이라 하고, 낳고 낳음을 일러 역이라 하고,

 

여기서 부라는 것은 성인의 도를 자각하여 주체적으로 내재화 하는 것이다. 화천대유 : 크게 가졌다는 것은 진리를 자각하고 얻은 자가 모든 것을 가진 것임을 뜻함. 성인지도를 자각해서 드러내는 것이 대업이다.

성덕은 성인의 도를 날마다 자각하여 변화하는 것이 덕을 성하는 것이다.

生生之謂易은 주역의 시간관으로 시간의 영원성을 나타내며, 성인지도를 자각하여 거듭나는 것이 역이다. 주역의 영원성은 終始원리이며, 성인의 도를 자각하여 거듭나는 것을 말함

 

成象之謂 乾이오 效法之謂 坤이오

(형체가 없는)상을 이룸을 일러 건이요, (형상을)본받는 것을 일러 곤이요,

본받을 효, 본받을 법

 

상이란 하늘에 있는 무형의 상과, 성인이 무형의 상을 자각해서 드러낸 유형의 상 두 가지 의미가 있는데 여기서는 무형의 상을 말함. 건은 성인 곤은 군자이므로 군자는 성인을 본받고 따라야 한다는 뜻

 

極數知來之謂 占이오 通變之謂 事오 陰陽不測之謂 神이라

수(헤아림)를 지극히 하여 미래를 아는 것을 일러 점이요, (사물의) 변화에 통하여 (적절한 조치를 하는 것을) 일러 일이라 하고, 음과 양에(음양의 변화를) 헤아릴 수 없음을 일러 신이라고 한다.

 

주역은 象 辭 變 數(占)로 역의 도를 드러내고 있다.

천지의 도인 주역을 읽고 그 뜻을 자각하여 다가올 일을 아는 것을 점이라고 하며,

음인지 양인지 헤아리기 어려운 것을 신묘함이라 한다.

이치 즉 헤아림을 궁구하여 다가옴을 아는 것에 대한 설명이며, 一陰一陽之謂道에 대한 설명이다.


http://blog.naver.com/juyangil/220972800722



'study' 카테고리의 다른 글

周易序文  (0) 2017.12.10
窮理盡性以於命  (0) 2017.12.07
繫辭 下傳  (0) 2017.11.27
孟子 盡心章 上  (0) 2017.11.17
論語 / 三不亦, 三不知  (0) 2017.11.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