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盡心章句上

bindol 2018. 4. 30. 19:54

盡心章句上(진심장구상)-孟子(맹자)

진심장구상(盡心章句上)

1
孟子曰盡其心者(맹자왈진기심자)는 : 맹자가 말하기를 “자기의 마음을 다하면
知其性也(지기성야)니 : 자기의 성을 안다
知其性(지기성)이면 : 자기의 성을 알면
則知天矣(칙지천의)니라 : 하늘을 알게 되는 것이다
存其心(존기심)하여 : 자기의 마음을 살피고
養其性(양기성)은 : 자기의 성을 기르는 것이
所以事天也(소이사천야)요 : 하늘을 섬기는 방법이다
殀壽(요수)에 : 단명하거나 장수하거나
不貳(불이)하여 : 의심을 두지 않고
修身以俟之(수신이사지)는 : 자기의 덕을 닦아서 천명을 기다리는 것이
所以立命也(소이입명야)니라 : 천명을 지키는 방법이다.”

2
孟子曰莫非命也(맹자왈막비명야)나 : 맹자가 말하기를 “명 아닌 것이 없으나
順受其正(순수기정)이니라 : 명의 올바른 것을 순리로 받아 갈 일이다.
是故(고)로 : 그렇기 때문에
知命者(지명자)는 : 명을 아는 사람은
不立乎巖墻之下(불립호암장지하)하나니라 : 돌담 밑에 서지 않는다
盡其道而死者(진기도이사자)는 : 자기의 도리를 다하고 죽는 사람은
正命也(정명야)요 : 올바른 명에 죽는 것이다
桎梏死者(질곡사자)는 : 질곡에 매여서 죽는 것은
非正命也(비정명야)니라 : 올바른 명이 아니다.”

3
孟子曰求則得之(맹자왈구칙득지)하고 : 맹자가 말하기를 “구하면 얻게 되고
舍則失之(사칙실지)하나니 : 버려두면 잃게 되니
是求(시구)는 : 이 경우에는 구하는 일은
有益於得也(유익어득야)니 : 얻는데 유익하다
求在我者也(구재아자야)일새니라 : 나에게 있는 것을 구하기 때문이다.
求之有道(구지유도)하고 : 구하는데 방법이 있고
得之有命(득지유명)하니 : 얻는데 명이 있는 경우에는
是求(시구)는 : 이 구하는 일은
無益於得也(무익어득야)니 : 얻는데 무익하니
求在外者也(구재외자야)일새니라 : 나 밖에 있는 것을 구하기 때문이다.”

4
孟子曰萬物(맹자왈만물)이 : 맹자가 말하기를 “모든 사물의 이치는
皆備於我矣(개비어아의)니 : 나에게 갖추어져 있다.
反身而誠(반신이성)이면 : 자신을 반성하여 보아 성실하면
樂莫大焉(낙막대언)이요 : 즐거움이 그보다 클 데가 없다.
强恕而行(강서이행)하면 : 노력하여 용서하는 마음으로 일을 해나갈 것이다.
求仁(구인)이 : 인자함을 구하는데는
莫近焉(막근언)이니라 : 그보다 가까운 길은 없는 것이다.”

5
孟子曰行之而不著焉(맹자왈행지이불저언)하며 :
맹자가 말하기를 “그것을 행하면서도 그것을 뚜렷이 파악하지 않고
習矣而不察焉(습의이불찰언)이라 : 습성이 되었는데도 그것을 살피지 않고
終身由之而不知其道者衆也(종신유지이부지기도자중야)니라 :
죽을 때까지 그것에 따르면서도 그 도리를 모르는 사람들이 많다.”

6
孟子曰人不可以無恥(맹자왈인불가이무치)니 :
맹자가 이르기를 “사람은 부끄러워하는 마음이 없어서는 안된다.
無恥之恥(무치지치)면 : 부끄러워하는 마음이 없는 것을 부끄러워하면
無恥矣(무치의)리라 : 부끄러워할 일이 없게 될 것이다.”

7
孟子曰恥之於人(맹자왈치지어인)에 : 맹자가 이르기를 “부끄러워하는 마음은 사람에게
大矣(대의)라 : 중요하다.
爲機變之巧者(위기변지교자)는 : 임시 변동하는 기교를 부리는 사람은
無所用恥焉(무소용치언)이니라 : 부끄러워하는 마음을 써볼 데가 없다.
不恥不若人(불치불약인)이면 : 남과 같지 않은 것을 부끄러워하지 않으면
何若人有(하약인유)리오 : 어떻게 남과 같아지겠는가?”



출처: http://hwalove.tistory.com/2062 [빈막(賓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