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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사전 상 9-12장

bindol 2017. 12. 26. 10:06

第九章

天一地二天三地四天五地六天七地八天九地十

天數- 地數- 五位相得而各有合 天數-二十有五 地數-三十

凡天地之數-五十有五 -所以成變化 而行鬼神也

大衍之數-五十 其用 四十有九 分而爲二 以象兩 掛一 以象三

揲之以四 以象四時 歸奇於扐 以象閏 五歲 再閏

再扐而後掛

乾之策 二百一十有六 坤之策 百四十有四 凡三百有六十

當期之日 二篇之策 萬有一千五百二十 當萬物之數也

是故 四營而成易 十有八變而成卦 八卦而小成 引而伸之

觸類而長之 天下之能事-畢矣

顯道 神德行 是故 可與酬酢 可與祐神矣

-曰 知變化之道者-其知神之所爲乎

 

​繫辭上傳 第九章

天一 地二 天三 地四 天五 地六 天七 地八 天九 地十이니

1, 3, 5, 7, 9 의 수이고 2, 4, 6, 8, 10 의 수이니

 

天數五地數五五位相得하며 而各有合하니 天數二十有五地數三十이라 凡天地之數五十有五此所以成變化而行鬼神也

의 수가 다섯이요, 의 수가 다섯이니, 다섯의 자리가 서로 맞으며 각각 합함이 있으니, 천수는 25, 지수는 30이다. 무릇 천지의 수가 55이니, 이것이 변화를 이루며 귀신(음양)을 행하게 한다.

천지(음양)의 수를 설명함

 

大衍之數五十이니 其用四十有九分而爲二하야 以象兩하고 掛一하야 以象三하고 揲之以四하야 以象四時하고 歸奇於扐하야 以象閏하나니 五歲再閏이라 再扐而後掛하나니라

대연의 수가 50이니, 그 씀은 49이다. 나누어 둘로 하여 양의를 形象하고, 하나를 걸어서 삼재를 形象하고, 넷으로 세어 사시를 形象하고, 나머지를 손가락 사이에 끼워서 윤달을 形象하나니, 오년에 두 번 윤달이다. 그러므로 두 번 끼운 뒤에 건다.


대연의 수는 천지의 수를 합하여 2로 나눈 수이며 이 수로 양의, 삼재, 사상, 그리고 윤달과  괘를 만드는 과정을 설명함

 

乾之策二百一十有六이오 坤之策百四十有四凡三百有六十이니 當期之日하고

건의 책수가 216이요, 곤의 책수가 144이라, 무릇 360지책이니 일년의 일수에 해당하고,

 

건 곤의 책수를 설명함 

1, 2, 3, 4 의 수는 四象의 자리(차례로 노양, 소음, 소양, 노음)이고

9, 8, 7, 6 의 수는 四象의 수가 되는데, 책수란 사상의 수에 4을 곱한 값

36, 32, 28, 24 (차례로 노양책수, 소음책수, 소양책수, 노음책수)이라고 한다.

 

여기서

乾之策 216은 노양책수 36×6=216

坤之策 144는 노음책수 24×6=144

건곤의 책수를 합한 것 360이 일 년의 일수에 해당한다고 말하고 있다.


二篇之策萬有一千五百二十이니 當萬物之數也하니

두 편의 책수가 11,520이니 만물의 수에 해당하니,

 

二篇이란 주역 상경과 하경을 말하며 모두 64, 384(64×6)효로 음효가 192, 양효가 192효로 구성되어 있다.

二篇之策이란 음효 192 양효 192에 노양책수 36, 노음책수 24를 곱한 합을 말한다.

192×36+192×24=11,520 이것이 만물의 수에 해당한다는 설명이다.

 

是故四營而成易하고 十有八變而成卦하니

이런 까닭으로 네 번 경영하여 역을 이루고, 18번 변하여 괘를 이루니,

 

四營이란

대연의 수 50개중 1개를 바닥에 놓고 49개로 시작하는데

49개의 시초를 둘로 왼손(天策) 오른손(地策)으로 나눈다.(양의)

地策을 상위에 놓고 하나를 취해서(또는 天策에서 취함) 왼손 새끼손가락 사이에 끼운다.(삼재)

왼손의 天策4개씩 헤아린 후 나머지를 왼손 셋째 넷째 손가락 사이에 끼운다.(사상)

상위에 둔 地策을 위와 같이 하여 나머지를 왼손 둘째 셋째 손가락 사이에 끼운다.(재윤)


(시초의 수는 49개로 시작했으니  1개를 뺀 48를 둘로 나누어 각각 4로 나누면 그 나머지가  2 2 아니면 4 4가 나오니, 뺀 1개와  이것을 합하면 5 아니면 9가 된다.)


위의 과정을 2번 더 반복한다. 2번 반복한다는 것은 5세 재윤을 말한다.


(남은 시초의 수는 49에서 5아니면 9를 뺀 것이니 44 아니면 40이 된다. 여기서 1개를 빼면 43아니면 39가 되니 이것을 둘로 나누어 각각  4로 나누면  나오는 경우의 수는 모두  3 4아니면 1 2가 되니 뺀 1개와 이것을 합하면 8 아니면 4가 된다.) 

 

四營을 세 번 경영해야 한 효가 생기고 18번 반복하여 6(1)을 생성한다.


四營에서 18번 반복에 나오는 경우의 수는

5 8 8, 9 4 8, 9 4 4, 5 4 4, 9 8 8, 5 4 8이다. 각수를 합하면 21, 21, 17, 13, 25, 17이 되어, 사용한 시초의 수 49에서 각각 빼면 28, 28, 32, 36, 24, 32가 된다. 이것이 책수의 값이 된다.

책수란 사상의 수(9, 8, 7, 6)에 4를 곱한 값 36, 32, 28, 24 (차례로 노양책수, 소음책수, 소양책수, 노음책수)이니,

​위에서 얻은 책수값 28, 28, 32, 36, 24, 32 는 28은 소양이고 32는 소음, 36은 노양, 24는 노음이 되어 소양(ㅡ) 소양(ㅡ) 소음(- -) 노양(ㅡ) 노음(- -)  소음(- -)으로 6효가 형성되고 노음과 노양은 변하는 것으로 하여,  아래와 같은 6효 즉 하나의 중괘가 형성된다.






이상의 숫자놀음은 무슨 의미가 있는지 본인은 아직 모르며,계사전에는 다만 陰陽의 數, 兩儀 四象 策數 再閏을 말한다고 하는데 이것을 가지고 흔히 들 길흉을 예견한다고 하면 동전을 던져 나오는 면으로 어떤 일을 결정짓는 것과 무엇이 다를까?

  

八卦而小成하야

팔괘가 작게 이루어져,

 

팔괘인 소성괘는 四營9번 반복하여 생성되는 것이고

 

引而伸之하며 觸類而長之하면 天下之能事 畢矣리니

이끌어서 거듭하며 같은 류를 만나서 확장하면 천하의 일을 능히 다할 것이니,

 

그 소성괘를 引而伸之하여 64괘를 이루고 64괘를 확장하면 (64×64) 4,096괘가 되니 천하의 일을 다 할 수 있다.

 

顯道하고 神德行이라 是故可與酬酌이며 可與祐神矣

도를 드러내고 덕행을 신묘하게 한다. 이런 까닭으로 가히 더불어 술잔을 권할 수 있으며 가히 더불어 신을 도울 수 있으니,

 

子曰 知變化之道者 其知神之所爲乎인저

공자왈, 변화의 도를 아는 자는 아마 그 신의 하는 바를 알고 있는 것 같다.

 

第九章이라

[本義] 此章言天地大衍之數 揲蓍求卦之法이니라 然 亦略矣意其詳具於大卜筮人之官이어늘 而今不可考耳其可推者啓蒙備言之니라

이 장은 천지 대연의 수와 시초를 세어 괘를 구하는 법을 말한 것이다. 그러나 또한 간략하니, 짐작컨대 그 상세한 내용이 태복 무인의 관직에 갖추어져 있었는데 지금은 상고할 수 없고, 미를 수 있는 것은 계몽에 자세히 말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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第十章

易有聖人之道四焉

以言者 尙其辭 以動者 尙其變

以制器者 尙其象 以卜筮者 尙其占

是以君子將有爲也 將有行也 問焉而以言 其受命也如嚮

无有遠近幽深 遂知來物 非天下之至精 其孰能與於此

參伍以變

錯綜其數 通其變 遂成天地之文

極其數 遂定天下之象 非天下之至變 其孰能與於此

无思也 无爲也 寂然不動 感而遂通天下之故

非天下之至神 其孰能與於此

夫易 聖人之所以極深而硏幾也

唯深也故 能通天下之志

唯幾也故 能成天下之務

唯神也故 不疾而速 不行而至

子曰 易有聖人之道四焉者 此之謂也

 

​繫辭上傳 第十章

성인지도 표상방법에 대한 설명

군자가 괘상 즉 괘효를 통해 표상된 역 즉 하늘의 도를 어떻게 자각하였는가를 밝히고 있고 밝히는 방법으로 네 가지(상 사 변 변)를 들고 있다.

다른 경전은 사로 들어내고 있는데 주역은 말과 사의 한계점을 감안하여 3가지를 더 추가하여 말하고 있다.

 

易有聖人之道 四焉하니 ()以言者尙其辭하고 以動者尙其變하고 以制器者尙其象하고 以卜筮者尙其占하나니

역에는 성인의 도가 넷이 있다고 하니, ()으로써 말하는 자는 그 말을 숭상하고, 역으로써 동하는 자는 그 변화를 숭상하고, 역으로써 기물을 짓는 자는(문물 제도를 만들려 하는 자는 하편에 13가지 사례가 있음) 그 형상을 숭상하고, 역으로써 점치는 자는 그 점을 숭상하니,

 

주역의 목적은 인간이 하늘의 도를 본받는 천일합일을 이루는데 있는 것이다.

하늘의 뜻을 자각한 성인이 하늘의 뜻에 따라 문물제도를 만들어 천인합일을 이루고자 한다.

(계사 하편 13가지 사례 참조)

여기서 卜筮란 이치와 성인의 말씀을 헤아리는 것이지 점을 치는 것은 아니다.

 

是以君子 將有爲也하며 將有行也問焉而以言하거든 其受命也 如嚮하야 无有遠近幽深遂知來物하나니 非天下之至精이면 其孰能與於此리오

이로써 군자가 장차 함에 있다고 하면, 장차 행함에 이에 물으면 (성인이) 이에 말씀으로 하니(군자가 묻고 성인이 대답을 하니 즉 주역의 64384효를 통해 대답을 하니), 그 명을 받음이 메아리와 같아(그렇게 크게 들린다는 의미), 있고 없고 멀고 가깝고 그윽하고 깊은 곳에 관계없이, 마침내 만물이 다가 옴을 안다고 하니, 천하의 지극한 정(정밀함, 깨끗함)이 아니면 그 누가 이에 참여하겠는가.

 

사람이 하늘이 괘효를 통해서 드러난 말을 실천하면 하늘과 성인을 돕게 된다. 왜나하면 하늘과 성인의 하고자 하는 바를 사람이 해주는 바가 되기 때문이다.(9)

성인의 말씀과 행적을 공부해서 비추어 보면 다가올 일을 안다.

성인의 말씀을 들으려면 至精이 있어야 한다.

 

參伍以變하며 錯綜其數하야 通其變하야 遂成天地之文하며 極其數하야 遂定天下之象하니 非天下之至變이면 其孰能與於此리오

삼으로 세고 오로 세어 변하며, 그 수를 착종하여(6효 중괘를 구하는 방법) 그 변함을 통하여 드디어 천지의 문을 이루며, 그 수(또는 헤아림)를 지극히 하여 드디어 천하의 형상을 정하니, 천하의 지극한 변화가 아니면 그 누가 능히 이에 참여하겠는가.

 

삼오이변은 설시의 과정에서 괘를 구하는 과정으로 본다.

삼은 三變而成一爻하는 三變을 해서 한 개의 효를 구하는 과정을 말하는 것이고

揲蓍의 과정에서

1 천색(왼손) 2 지책(오른손) 3 인책(지책에서 1 개를 빼내어 검) 4 천책의 5 지책의 설을 말하는 것으로 설시하는 다섯 단계의 과정이라고 볼 수 있다.

착종기수는 삼오오변의 방법으로 반복하여 그 수를 섞고 뒤집어 모우는 것을 말한다.

그 결과 노양수 9 소음수 8 소양수 7 노음수 6을 얻는다. 또한 3효의 단괘 8괘를 얻어 그 변화로 64384효를 얻는 것이다.


无思也하며 无爲也하야 寂然不動이라가 感而遂通天下之故하나니 非天下之至神이면 其孰能與於此리오

역은 생각함이 없고, 함이 없어서, 적연히 동하지 않다가, 느껴서 마침내 천하의 연고를 통하니, 천하의 지극한 신묘가 아니면 그 누가 능히 이에 참여하겠는가.

 

夫易聖人之所以極深而硏幾也

무릇 역은 성인이 깊은 것을(깊고 그윽한 것을) 다 함으로써 기미를 살피는 것(연구하는 것)이니,

 

唯深也 故能通天下之志하며 唯幾也 故能成天下之務하며 唯神也 故不疾而速하며 不行而至하나니

(역은) 오직 깊기 때문에 능히 천하의 뜻을 통하며, (역은) 오직 기미하기 때문에 능히 천하의 일을 이루며, (역은) 오직 신묘하기 때문에 빨리 하지 않아도 빠르며 행하지 않으면서도 이르니,

 

子曰 易有聖人之道四焉者 此之謂也니라

공자왈, 역에 성인의 도 넷이 있다는 것은 이를 이른 것이다.

 

第十章이라

[本義] 此章承上章之意하야 言易之用有此四者니라

이 장은 상장의 뜻을 이어 역의 쓰임이 네 가지가 있음을 말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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第十一章

子曰 夫易 何爲者也

夫易 開物成務 冒天下之道 如斯而已者也

是故 聖人 以通天下之志 以定天下之業 以斷天下之疑

是故 蓍之德圓而神 卦之德方以知 六爻之義易以貢

聖人 以此 洗心

退藏於密 吉凶 與民同患 神以知來 知以藏往 其孰能與於此哉

古之聰明叡智神武而不殺者夫

是以明於天之道而察於民之故 是興神物 以前民用

聖人 以此齋戒 以神明其德夫

是故

闔戶 謂之坤 闢戶 謂之乾 一闔一闢 謂之變 往來不窮 謂之通

乃謂之象 乃謂之器 制而用之 謂之法

利用出入 民咸用之 謂之神

是故 易有太極 是生兩儀 兩儀生四象 四象生八卦 八卦定吉凶

吉凶 生大業

是故 法象莫大乎天地 變通莫大乎四時 縣象著明莫大乎日月

崇高莫大乎富貴 備物 致用 立成器 以爲天下利莫大乎聖人

探賾索隱 鉤深致遠 以定天下之吉凶

成天下之亹亹者莫大乎蓍龜

是故天生神物 聖人則之 天地變化 聖人效之

天垂象 見吉凶 聖人象之 河出圖 洛出書 聖人則之

易有四象 所以示也 繫辭焉 所以告也 定之以吉凶 所以斷也


繫辭上傳 第十一章


하도와 낙서의 원리가 괘효를 통해 나타나는 구체적인 원리를 설명하고 있다.

 

子曰 夫易何爲者也夫易開物成務하야 冒天下之道하나니 如斯而已者也是故聖人()以通天下之志은하며 ()以定天下之業하며 ()以斷天下之疑하나니라

공자 왈, 무릇 역은 어찌하여 만든 것인가, 하니 무릇 역은 사물을 열고 업무를 이루어서 천하의 도를 덮으니 이와 같을 따름이다. 이런 까닭으로 성인이 (역으로써) 천하의 뜻을 통하며 (역으로써) 천하의 업을 정하며 (역으로써) 천하의 의심을 결단한다.

 

개물은 乾知大始을 말하는 것이고 성무는 坤作成物을 말한다.

건곤지도는 천하의 모든 도를 포괄하니 다른 것이 아니고 이와 같을 뿐이다.

 

是故蓍之德圓而神이오 卦之德方以知六爻之義易以貢이니 聖人以此洗心하야 退藏於密하며 吉凶與民同患하야 神以知來하고 知以藏往하나니 其孰能與於此哉리오 古之聰明叡知神武而不殺者夫인저

이런 까닭으로 시초의 덕은 둥굴고 신묘하고, 괘의 덕은 네모나며 지혜롭고, 육효의 뜻은 변화하여 고함이니, 성인이 이로써 마음을 닦아서(지정) (천도에) 물러나 은밀히 감추며, (그러나 길흉이 생기면) 길흉에 백성과 더불어 함께 근심하여, 신묘함으로써 미래를 알고, 지혜로써 지나간 것을 간직하나니(역은 역수야), 그 누가 능히 이에 함께하겠는가. 옛날 총명하고 예지로우며 신무한 무공이 있어 어기지 않은 자이도다.(성인을 지칭)

 

하늘의 뜻이 괘(, , , 수가 포함된)을 통해 드러남을 설명하고 있음

둥굴다는 의미는 설시에서 무엇이 나올지 아무도 예측을 할 수 없는 것처럼 둥근 공이 어디로 굴러 갈지 아무도 모르는 것과 같으니 신묘하다는 말로 표현했으며 이 예칙할 수 없는 것이 6효중괘로 보여 준다는 것이다. 6효로 드러나면 이것은 결정이 된 것이기 때문에 원이 아니고 방으로 표현한 것이다. 괘의 덕은 방으로 알려주는 지혜로움이다. 6효의 뜻은 역으로 자세하게 바치니, 공물을 바칠 때 자세한 물목을 작성하여 바친다는 바침을 말함

하늘의 뜻을 자각한 사람은 성인이고 성인은 괘와 효의 상으로 사와 변과, 점으로 그 뜻을 어떻게 드러내는가를 설명하고 있음 즉 6효의 괘효로 자세하게 공물을 받치는 것과 같이 보여준다. 이것을 읽어보면 우리가 나아갈 바를 알 수 있다는 것이다.

역의 도가 도서원리를 통해 以通, 以定, 以斷을 괘효로 나타내고 있음을 설명함.

 

是以明於天之道而察於民之故하야 是興神物하야 以前民用하니 聖人以此齋戒하야 以神明其德夫인저

이로써 하늘의 도에 밝고 백성의 연고를 살펴서, 이에 신물(하도낙서)을 일으켜 써 백성앞에 쓰니(쓸 수 있도록 인도하니) 성인이 이로써 제계하여(지정) 그 덕을 신명하게 하시도다(밝히다.).

 

是故闔戶謂之坤이오 闢戶謂之乾이오 一闔一闢謂之變이오 往來不窮謂之通이오 乃謂之象이오 乃謂之器制而用之謂之法이오 利用出入하야 民咸用之謂之神이라

이런 까닭으로 문 닫음을 곤이라 이르고, 문 엶을 건이라 이르고, 한번 닫고 한번 연는 것을 변이라 이르고, 왕래하여 궁하지 않음을 통이라 이르고, 나타남을 상이라 이르고, 형체를 이에 기라고 이르고, 만들어 씀을 법이라 이르고, 씀을 이롭게 하여 출입하여 백성이 모두 씀을 신묘함이라고 이른다.


乾坤 易之門耶(건 곤 하나 하나인 경우는 를 씀 합한 것은 )

음이 양이되는 것이 . 이라 하고 (인위적으로 만든 것)라한다.

하늘의 뜻(천도)인 무형의 을 성인이 자각하여 괘효로 표시한 것이 卦象() 군자는 이 괘상의 내용을 풀이하여 백성들이 쓸 수 있도록 하는 것이 11장의 내용(성인지도가 군자지도로 구체적으로 드러나는 과정)


是故易有太極하니 是生兩儀하고 兩儀生四象하고 四象生八卦하니

이런 까닭으로 역에는 태극이 있으니, 이것이 양의를 낳고, 양의는 사상을 낳고, 사상은 팔괘를 낳으니,

 

八卦 定吉凶하고 吉凶生大業하나니라

팔괘가 길흉을 정하고, 길흉이 대업을 낳는다.

    

양의는 음양을 칭, 음양은 사상(태음 태양 소양 소음)을 낳음 사상은 8괘를 낳음

64384효를 통해서 어떤 것이 길하고 어떤 것이 흉한가를 밝히고 있음

역은 천지의 모든 도를 포함하고 있다.

 

是故法象莫大乎天地하고 變通莫大乎四時하고 縣象著明莫大乎日月하고 崇高 莫大乎富貴하고 備物하며 致用하며 立象成器하야 以爲天下利 莫大乎聖人하고 探賾索隱하며 鉤深致遠하야 以定天下之吉凶하며 成天下之亹亹者 莫大乎蓍龜하니라

이런 까닭으로 법상이 천지보다 큰 것이 없고, 변통함이 사시보다 큰 것이 없고, 형상에 매달아 밝음을 나타냄이 일월보다 큰 것이 없고, 숭고함이 부귀보다 큰 것이 없고, 물건을 갖추며 씀을 이루며 형상을 세우고 그릇을 이룸으로써 천하를 이롭게 함이 성인보다 큼이 없고, 잡란한 것을 더듬어 내고 숨어있는 것을 찾으며, 깊은 것을 긁어내고 먼 것을 이루어, 천하의 길흉을 정하며 천하의 힘써야 할 일을 이룸이 시초와 거북보다 큰 것이 없다.


부귀는 성인의 덕을 칭,

시초는 하늘의 뜻을 물어보는 것이고 하늘의 뜻을 들어낸 것, 즉 천도를 표상하고 있는 것이 하도이다. 천도를 근원으로 하여 인도를 표상하고 인도를 포함한 지도를 표상하고 있는 것이 낙서이다. 시는 하도이고 귀는 낙서이다. 즉 천지지도이다.


是故天生神物이어늘 聖人則之하며 天地變化어늘 聖人效之하며 天垂象하야 見吉凶이어늘 聖人象之하며 河出圖하고 洛出書어늘 聖人 則之하니

이런 까닭에 하늘이 신물을 냄에 성인이 그를 법 받으며, 천지가 변화함에 성인이 그를 본받으며, 하늘이 형상을 드리워서 성인이 그를 형상하며, 하수에서 하도가 나오고 낙수에서 낙서가 나옴에 성인이 그를 법 받으니,

易有四象所以示也繫辭焉所以告也定之以吉凶所以斷也

역에 사상이 있음은 보이는 바요, 이에 말을 매어 놓은 것은 알려주는 바요, 정하되 길흉으로써 함은 이로서 결단(판단)하기 위함이다.


하도 낙서의 유래 : 이설이 많고 그림도 다양함

전한 시대 공영달이 제기

송대의 채원정과 주자가 확정된 것이 지금에 이름.

홀수(천수, 양수)는 천도를 표상

짝수(지수, 음수)는 하도를 근원으로 인도(지도)를 표상

하도는 1-10까지의 수이고

낙서는 1-9까지의 수이다. 하도는 천도를 표상하는데 지도로 들어날 때는 10은 보이지 않음

하도는 천도를 표상하고 낙서는 지도를 표상하고 있다. 하도는 낙서를 포함하고 있다.

하도는 양수 음수가 서로 마주하고 있다 상생의 논리다.

낙서는 5를 중앙에 두고 양수와 양수 음수와 음수끼리 마주보고 있다. 상극의 논리다.

낙서는 현실의 세계이고 하도는 이상의 세계이다.

금화 교역은 주역의 용어가 아니고 정역의 용어이다.

하도는 중도를 표상하고 낙서는 정도를 표상한다.

주역은 중정지도이며 성인지도를 근원으로 군자지도를 실천하는 것이다.


第十一章이라

[本義] 此章專言卜筮하니라

이 장은 오로지 복서만을 말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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第十二章

易曰 自天祐之 吉无不利

子曰

祐者 助也 天之所助者順也 人之所助者信也

履信思乎順 又以尙賢也

是以自天祐之吉无不利也

 

子曰 書不盡言 言不盡意 然則聖人之意 其不可見乎

子曰

聖人 立象以盡意 設卦以盡情僞 繫辭焉以盡其言

變而通之以盡利 鼓之舞之以盡神

 

乾坤 其易之縕耶

乾坤成列而易立乎其中矣 乾坤毁則无以見易

易不可見則乾坤或幾乎息矣

是故 形而上者謂之道 形而下者謂之器

化而裁之謂之變 推而行之謂之通 擧而措之天下之民謂之事業

是故夫象 聖人有以見天下之賾而擬諸其形容 象其物宜

是故謂之象

聖人有以見天下之動而觀其會通以行其典禮 繫辭焉以斷其吉凶

是故謂之爻

極天下之賾者存乎卦 鼓天下之動者存乎辭

化而裁之存乎變 推而行之存乎通 神而明之存乎其人

黙而成之 不言而信存乎德行

繫辭上傳 

 

繫辭上傳 第十二章


易曰 自天祐之吉无不利라하니 子曰 祐者助也天地所助者 順也人之所助者 信也履信思乎順하고 又以尙賢也是以自天祐之吉无不利也니라

역왈, 하늘로부터 도움이 있음이라. 길하여 이롭지 않음이 없다, 하니 공자 왈, 우는 돕는 것이니 하늘이 돕는 바는 순종하기 때문이요, 사람이 돕는 바는 믿음이 있기 때문이니, 믿음을 이행하고 순종할 것을 생각하고, 또한 그것으로 어진 이를 숭상한다. 이런 까닭으로 하늘로부터 도움이 있어 길하여 이롭지 않음이 없다.


성인지도에 대한 순종과 진실을 말하고 성인을 믿고 숭상하여 역도를 깨달아 인도를 실천 구현해야 함을 말함


子曰 書不盡言하며 言不盡意하니 然則聖人之意其不可見乎(子曰) 聖人立象하야 以盡意하며 設卦하야 以盡情僞하며 繫辭焉하야 以盡其言하며 變而通之하야 以盡利하며 鼓之舞之하야 以盡神하니라

공자 왈, 글은 그 말을 다하지 못하고 말은 뜻을 다하지 못하니, 그렇다면 성인의 뜻을 그 가히 볼 수 없다는 것인가, 공자 왈, 성인이 상을 세워 뜻을 다하며, 괘를 베풀어 참과 거짓을 다하며, 이에 말을 매어 그 말을 다하며, 변하고 통하게 하여 이로움을 다하며, 두드리고 춤추게 하여 신묘함을 다 하였다.


성인지도의 표상 방법은 상(괘상), , , ()4가지로 역도를 나타내고 있다.(말과 글의 한계점을 보완함, 다른 경전은 로만 뜻을 들러내고 있음)

()이 변하여 양()이 되어 서로 통할 수 있다.

성인이 상을 세우고 괘를 베풀어 계사하여 변통의 원리로 세상을 이롭게 하니, 그렇게 하니 백성들이 마음을 일깨워 자작하여 춤을 추웠다.


乾坤其易之縕耶인저 乾坤成列而易立乎其中矣乾坤毁則无以見易이오 易不可見이면 則乾坤 或幾乎息矣리라

건곤은 역을 쌓아놓은 것이 아니겠는가. 건곤이 배열을 이루니, 역이 그 가운데 서 있으니, 건곤이 훼손되면 이로써 역을 볼 수 없고, 역을 가히 볼 수 없으면 곧 건곤의 작용이 혹 거의 종식될 것이다.


주역에서 은 거의 천도를 의미하나 가운데를 의미하는 곳도 있음

건곤이 없으면 역도 없고, 역이 없으면 건곤이 작용을 하지 않는다.

역이 곧 건곤이고 건곤이 곧 역이라는 것을 설명함

즉 건곤이라는 음양에서 만물이 나오는 뜻을 설명하고 있다.

서괘 : 건 곤 둔(건곤이 만물을 생하는 어려움을 설명하고 있음)


是故形而上者謂之道形而下者謂之器化而裁之謂之變이오 推而行之謂之通이오 擧而措之天下之民謂之事業이라

이런 까닭으로 形而上라 하고, 形而下(형용하여 나타내는 그 아래 것)(안에 들어 있는 것은 도)라 하고, (음양의 작용으로) 변화하여 마름질(법도에 맞추어 행한다는 뜻)하는 것을 변이라 하고, (음양 변황이 법칙을) 미루어(그것을 헤아려) 행하는 것을 통이라 하고, (이 이치를) 들어서 천하의 백성에게 두는 것(실행하는 것)을 사업(왕도정치)이라고 한다.


변통의 원리를 거듭 상세하게 설명

도기에 관하여 설명, 그릇 안에 들어 있는 를 알기 위해서는 를 알아야 한다. 그릇을 알아야 그 그릇에 담고 있는 도를 알 수 있다.(퇴계선생)

양이 음되고 음이 양되는 것을 변이라 한다. (음이 양되고)而裁之(양이 음되는 것) 謂之變

이것(음양법칙)을 헤아려 행하는 것을 통이라 한다.(하늘의 법칙인 음양의 법칙으로 행하면 막힘이 없기 때문에)

음이 변하여 양으로 통할 수 있고 양이 변하여 음으로 통할 수 있다는 것이 변통의 원리다.

도가 하늘에 있으면 음양 땅에 있으면 강유 사람과 결부되면 인의

계사 상편은 성인지도를 말하여 이를 깨달아 실천하는 것을 설명함, 성인지도를 실천하면 길하고 하지 않으면 흉이 된다는 것이 요점

여기서는 형이상자인 역도()와 형이하자인 도기()를 구분하였고, 역도를 천하에 베풀어 고무 진작시키는 사업을 왕도정치라 한다.

君子 所居而 安者 易之序也 군자가 집에 거처하며 편한 자는 역의 차례를 알고 살아가는 것이요

所樂而玩者 爻之辭也 즐거운 바를 완미하는 자는 효의 말씀을 잘 살펴서 이에 응해 살아가는 것이다.(계사 상평 2)


是故夫象聖人有以見天下之賾하야 而擬諸其形容하며 象其物宜是故謂之象이오 聖人有以見天下之動하야 而觀其會通하야 以行其典禮하며 繫辭焉하야 以斷其吉凶이라 是故謂之爻

이런 까닭으로 대저 상은 성인이 천하의 잡란한 것(그윽하고 깊이 가려져 있는 역의 이치)을 보고서, 그 모양과 생김새를 모두 헤아리며 그 물건에 마땅함을 형상하였다. 이 때문에 상이라 말하고, 성인이 천하의 동함을 보고 그 회통을 관찰하여 그 전례를 행하며, 이에 말을 달아 그 길흉을 결단한 것이다. 이런 까닭으로 효라고 이르니,


계사 상 8장을 다시 설명 역도를 괘효원리로 표상한 것임을 밝히고 있다.

계사상편은 성인지도 위주로 역도를 표상하고 계사하편은 군자지도 위주 즉 괘효원리 중심으로 역도를 표상하고 있음.

성인지도(형이상, , 중도 천도, )를 근원으로 하여 군자지도(형이하, 그릇, 지도 인도, )를 실천해야 됨

 

상편 12장은 계사 상편의 총 결론이자 계사하편의 서론으로 이어주는 역할이 있어, 形而上者 謂之道 形而下者 謂之器 라는 내용이 나온다.

 

極天下之賾者存乎卦하고 鼓天下之動者存乎辭하고

천하의 잡란한 것을 지극히 함은 괘상에 있고, 천하의 동함을 고무함은 효사에 있고,

 

마지막 문구는 8장을 다시 설명하고 있다.

聖人 有以見天下之動而觀基會通以行基典禮 繫辭焉以斷基吉凶 是故謂之爻

極天下之賾者 存乎卦 鼓天下之動者 存乎辭

성인이 천하의 움직임을 봄에 그 모이고(막히고) 통함을 관찰하여 법전과 예를 행하며 말을 달아 그 길흉을 판단한 것이니, 이런 까닭에 (384)라고 이른 것이니, 천하의(천도의 입장) 그윽하고 깊이 가려져 있는 이치를 지극히 다함은 (64)에 있고, 고무시켜 천하의(인도입장) 만물이 움직여 나아가게 하는 것은 (계사와 효사)에 있다하고


이것의 개요는 괘상에는 근원적인 지극한 도가 담겨져 있고 계사에는 생명을 고동시키는 원리가 들어 있으며, 효를 통하여 길흉을 나눈 것은 길을 좇아서 생명을 고동 시켜 주라는 의미를 말하고 있다.

 

觀基會通 포정이 관기회통하여 칼 하나로 평생을 사용하였음. 막하고 통함을 보고서 (막힐 회) 막힌 곳은 피하고 통한 곳으로 간다. 음양의 작용을 통해서 행하면 막힘이 없다. 는 의미

 

하늘의 도인 무형의 상을 성인이 자각하여 유형의 괘상(괘효)으로 들어내어(성인지도 계사 상, 상경) 괘효원리로 그 길하고 흉함을 밝히니 우리들 각자는 그 행할 바를 알 수 있다.(군자지도 계사 하, 하경)

 

化而裁之存乎變하고 推而行之存乎通하고 神而明之存乎其人하고 黙而成之하며 不言而信存乎德行하니라

(음양의 작용으로)화하여 마름질 함(제재함은)은 변에 있다하고, (이러한 음양변화 법칙을) 미루어(헤아려) 행함은 통에 있다하고(변통원리), (역의 이치를) 신묘하게 밝히는 것은 그 사람에 있다 하고, 묵묵한 가운데 이룬다 하며, 말하지 않아도 (모든 사람이) 믿음은 덕을 행하는 데에 있다.

 

논어 양화편 : 四時行焉(음양변화) 百物生焉 天下言哉, 상경 풍지관괘 : 四時不忒

무형의 하늘을 뜻을 성인이 유형의 괘상을 통해 우리들에게 明吉凶, 各指其所之

이것의 개요는 변통의 원리를 통해서 神明之德을 행함을 말하고 있다.

 

성인지도 위주로 역도를 괘상을 통해 표상하는 계사 상편과

그리고 그 괘상의 괘사와 효사를 실천하는 군자지도를 설명하는 계사하편

 

第十二章이라


<계사상전 끝>

[출처] 계사전 상 9-12장|작성자 주양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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