菜根譚
채근담(菜根譚) 전집(前集)<전집 225장, 후집 134장>
사람이 항상 나물 뿌리를 씹을 수 있다면 세상 모든 일을 다 이룰 수 있다.
114.작은 일이라도 소홀하지 말라.
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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小處(소처)에 不滲漏(불삼루)하고
暗中(암중)에 不欺隱(불기은)하며
末路(말로)에 不怠荒(불태황)하면
纔是個眞正英雄(재시개진정영웅)이라。
작은 일에도 물샐 틈이 없고,
어두운 곳에서도 속이거나 감추지 않으며,
어려울 때에도 자포자기하지 않는다면
이런 사람이야말로 진정한 영웅이라 할 것이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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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小處(소처) : 아주 사소한 일. 하찮은 일.
○ 滲漏(삼루) : 물기나 액체가 배거나 새어 나옴. 滲은 스밀 ‘삼.
○ 欺隱(기은) : 속이고 감춤.
○ 末路(말로) : 끝장, 막바지.
○ 怠荒(태황) : 나태와 방종.
○ 纔是(재시) : 이것이야말로. 纔(겨우 재)는 ‘그야말로’라는 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