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설과 관련해 우리가 흔히 잘못 쓰는 말 두 가지를 알아봅시다. "너희 둘 모두 내가 보기에는 도찐개찐이야." "새해에 복권을 샀는데, 당첨되고 안 되고는 복골복이지."
윷판에서 말이 한 칸을 이동하면 '도', 두 칸을 이동하면 '개'라고 하고, 윷놀이에서 자기 말로 남의 말을 쫓아 잡을 수 있는 거리를 '긴'이라고 해요. 따라서 '도긴개긴'은 도긴(한 끗 차이)과 개긴(두 칸 차이)을 붙여 한 낱말로 인정한 것으로,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는 모양새가 별 차이가 없다'는 뜻이에요. 비슷한 표현으로 '도토리 키 재기' '오십보백보(五十步百步)' '대동소이(大同小異)' '거기서 거기' 등이 있어요. 한편 '복골복'은 '복불복(福不福)'을 잘못 쓴 말이에요. 복불복은 '복이 오거나 안 오거나'라는 뜻으로 어떤 일이 복이 되기도 하고 복이 되지 않기도 하는 사람의 운수를 일컬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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