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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부 위협으로부터 제 안전을 지키려는 사람들은 담을 쌓는다. 성벽(城壁)은 그래서 '전쟁 의식'의 소산이다. 담을 올리는 작업은 축성(築城)이다. 중국은 아주 오래전부터 이에 집착하는 특징을 보인다. ![]()
신석기 시대 이후 청(淸) 이전까지 중국은 길고 굳센 담을 쌓고 또 쌓았다. 인류가 쌓은 세계에서 가장 긴 담, 중국 '만리장성(萬里長城)'의 역사와 문화적 맥락에서 그 점을 충분히 엿볼 수 있다. 언어의 흔적에서도 이 점은 두드러진다. 위기가 올 때마다 예나 지금의 중국은 늘 "여럿의 뜻으로 성을 쌓자(衆志成城)"는 구호를 외친다. 아주 튼튼한 장벽을 세우려는 갈망은 '구리와 쇠로 만든 담(銅牆鐵壁)'이라는 성어도 낳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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