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쁜 말 바른 말] [143] '갯벌'과 '고둥'지난 5월 31일은 '바다의 날'이었어요. 오늘은 바다와 관련한 단어 중 사람들이 많이 틀리는 두 가지 낱말을 알아보려고 해요. .par:after{display:block; clear:both; content:"";} ▲ /그림=정서용 '갯벌'은 바닷물이 드나드는 모래톱 또는 그 주변의 넓은 땅을 이르는 말입니다. 밀물 때는 물에 잠기고 썰물 때는 물 밖으로 드러나는 모래 점토질로 된 평탄한 곳이지요. 비슷한 말로 '개펄' 또는 '펄'이 있어요. 다만 국립국어원에서는 '갯벌'을 '갯가의 개흙 깔린 벌판을 이르는 말'인 '개펄'과 구분하고 있는데, 다른 사전에서는 비슷한 말로 보는 경우가 더 많아요. '뻘'이라는 말이 경남이나 전남 지역에서 많이 쓰이고, '갯벌'을 [개뻘] 로 발음하다 보니 잘못 쓰는 경우가 많은 듯합니다. 참고로 북한에서는 '갯벌'을 '개벌'이라고 해요. 〈예시〉 ― 갯벌과 인접한 신안군의 많은 섬은 다양한 철새의 번식지로 이용된다.
류덕엽 서울 양진초 교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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