禪詩

踏雪野中去

bindol 2020. 7. 30. 08:46

踏雪野中去


踏雪野中去 답설야중거
不須胡亂行 불수호란행
今日我行跡 금일아행적
遂作後人程 수작후인정


눈 덮인 들길 걸어갈 제
함부로 흐트러지게 걷지 마라
오늘 남긴 내 발자국이
마침내 뒷사람의 길이 되리니...

西山大師 休靜

 

西山大師 悟道頌

髮白非心白
古人曾漏洩
今聽一聲鷄
丈夫能事畢
일찍이 옛 사람들이 말하기를 머리는 희어져도
마음은 늙지 않는다고 했는데
여기 닭 우는 소리를 들으니
대장부 할 일을 마쳤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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