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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 바깥에서는 비가 추적추적(簾外雨潺潺)…"으로 시작하는 사(詞)가 있다. 남당(南唐)의 마지막 군주 이욱(李煜·937~978)의 작품이다. 쳐놓은 발 밖으로 들리는 빗소리를 적었다. 우리말 '잔잔하다'의 어원을 생각게 하는 대목이다. '잔잔(潺潺)'은 물결이 조용한 모습, 비가 조용하게 내리는 소리 등의 새김이다. 순 우리말이라고 여겨지는 '천천히'도 한자 세계에서 유래하지 않았을까 여겨진다. '천천(川川)'이다. 양웅(揚雄·BC53~AD18)의 문장에 등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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