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문재인과 통화에서 '린치핀'이라며 동맹 강조 중국쪽 기운 진보정권 향해 '중국봉쇄' 동참하라는 압력
문재인 대통령이 12일 오전 청와대 관저 접견실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과 첫 전화 통화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1. 미국 대통령 당선자 바이든과 문재인 대통령과 12일 첫 정상통화를 했습니다. 대부분 덕담이지만 매우 의미심장한 대목이 들어 있습니다.
-문재인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정착을 위해 긴밀히 소통해 나가기를 바랍니다.’ -바이든 ‘인도 태평양 지역의 평화와 번영을 위해 긴밀히 협력해 나가길 기대합니다.’
문재인은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를 얘기했고, 바이든은 ‘인도 태평양 평화’를 얘기했습니다. 같은 평화가 아닙니다. 분명히 다릅니다.
2. 문재인 대통령은 지금까지 정부의 입장을 재강조한 셈입니다.
첫번째 핵 문제. ‘북핵 폐기’아니라 ‘한반도 비핵화’를 통해 평화를 이루자고 했습니다. 한반도 비핵화는 ‘북한 핵폐기와 함께 남한에도 미국 핵무기가 다시 들어오면 안된다’는 의미입니다.
이에 대해 바이든은 ‘북핵 문제 해결에 협력하겠다’고만 말했습니다. 대화중에 미군 핵무기 언급은 없습니다. 그러나 따져보면 숨어 있습니다. 문재인은 (북한이 요구해온 것처럼) 미군 핵 재배치에 반대한다는 뜻을 비쳤고, 바이든은 대답하지 않은 겁니다. (미국 일부에선 핵무기의 한반도 재배치 얘기가 간단없이 나오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