千字文 工夫

125. 謂語助者 焉哉乎也

bindol 2020. 11. 14. 19:15

125. 謂語助者 焉哉乎也

 

이를 위/ 말씀 어/ 도울 조/ 놈 자

謂語助者(위어조자) : 어조사라고 일컫는 것은,

 

어찌 언/ / 어조사 재/ 어조사 호/ 어조사 야

焉哉乎也(언재호야) : (((()이다.

 

 

125. 謂語助者 焉哉乎也(위어조자 언재호야)

: 문장의 토씨라고 일컫는 (), (), (), ()의 구실쯤은 내 천자문이 할 것이다.

 

유래 및 용례

말의 뜻을 도와 말을 만드는 데 쓰이는, 語助(어조)라고 일컫는 글자에는 (), (), (), () 등이 있다. 어조사는 실질적인 뜻이 없고 다만 다른 글자의 보조로만 쓰이는 것이다. 虛字(허자), 虛辭(허사), 어조사라고 부르기도 한다. 그러나 글귀를 성립시키고 말을 만들어 나가는 데 없어서는 아니 되는 글자들이 곧 언, , , 야 등의 글자 인 것이다. 이 외에도 於于者則(어우자즉)이나 而耶歟矣(이야여의) 등도 있다.

천자문의 마지막 구절에는 다음과 같은 일화가 전해집니다.

저자가 992개 글자의 문장을 완성했는데, 마지막 구절 8개 글자에서 막혔다고 합니다.

그러다가 깜빡 잠이 들었는데, 꿈속에 한 도인이 "다른 글자를 돕는 글자, 즉 어조사에는 언() () () ()가 있다"는 귀띔을 해주었다는 겁니다.

 

그리고, 마지막 구절에 대한 또 다른 해석을 소개합니다.

謂語助者 焉哉乎也 위어조자 언재호야

"나의 말()은 하늘이 도와서() 이른() ()이니, ()는 야()에서 비롯하니라.()"

저자는 천명의 부름을 받고 가지만, 이 천자문이 훗날 사람들의 공부에 큰 기초가 되기를 바라는 심정을 나타냈다는 해석인바, '()이 내린 문장'이라는 극찬을 받는 천자문이 별 의미 없는 어조사로 끝나는 것이 아니며, 잘 음미해보면 아래와 같은 깊은 뜻이 함축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1) +'나의 말'을 뜻하며,

2) 는 오복을 다 누리고 탈없이 글을 끝까지 마치게 해준 하늘의 순리와 주변 사람들의 도움을 뜻하고,

3) 천자문의 첫 글자가 (하늘 천)이고 마지막 글자가 ()로서, 즉 글 전체가 "天也(하늘이라)"고 풀이되며, 하늘()의 이치가 땅()에서 완성되었다는 겁니다. 따라서, 마지막 구절의 깊은 뜻이,

"사람이 나서 천명이 부여해준 소명대로 잘 살았다면, 그 정신은 계속 이어질 것이며, 마치 자연의 사계절이 봄을 시작으로 하여 겨울로 끝나듯이, 끊임없이 순환. 반복한다!" 라는 그럴듯한 해석입니다.

그동안 공부하느라 수고 많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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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5. 謂語助者(위어조자) 焉哉乎也(언재호야)(김기)

.-어조사(語助辭)라고 하는 것은 언(((()이다.

 

풀이

;謂語助者(위어조자)焉哉乎也(언재호야)니라.” 하니, 이 말은 “‘어조사(語助辭)’라고 하는 것은 언(((()이다.”라는 뜻이다. 문장은 실사(實辭)와 허사(虛辭)로 이루어져 있는데, 어조사는 허사에 속한다. 실사는 문장 속에서 실재적 의미를 가지는 글자이고, 어조사는 문장을 시작하거나 잇거나 끝맺거나, 또는 특정한 뉘앙스를 담아야 할 때 보조적으로 사용하는 글자이다. 어조사로는 언(((() 외에도 수없이 많다. 문장을 쓸 때는 실사도 중요하지만, 미묘한 분위기는 허사를 사용해야만 드러낼 수 있다. 세상사도 알맹이와 껍질, 주인공과 보조자가 함께 있어야 하듯이, 문장에 있어서도 실사와 어조사가 함께 어우러져야만 아름다움과 조화로움을 극진히 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