農 村
*농사 농(辰-13, 7급)
*마을 촌(木-7, 7급)
오늘은 한 독자의 요청으로 ‘젊은이들이 농촌으로 돌아오기 시작하였다’의 ‘農村’에 대하여 차근차근 풀이해 본다.
農자는 ‘농사’(farming)란 뜻을 적기 위해서 밭에서 호미[辰]를 들고 일하는 모습을 그린 것이다. 辰(날 신)이 호미 대용으로 쓰던 대합 껍질의 모양을 본뜬 것이었음은 후에 만들어진 蜃(대합 신)을 통해 알 수 있다. 曲(굽을 곡)은 잘못 변화된 것이니 뜻과는 무관하다.
村자는 나무[木] 숲에 둘러싸인 작은[寸] ‘마을’(a village)을 뜻한다. 이 경우의 寸(마디 촌)은 발음요소인데, 의미와도 다소 상관이 있다고 볼 수 있다. 후에 ‘시골’(the country)이란 뜻도 이것으로 나타냈다.
農村은 ‘농업(農業)으로 생업을 삼는 주민들의 마을[村]’을 이른다.
옛 선현 가로되,
‘죽 한 사발 밥 한 그릇 들 때마다
농사의 어려움을 생각해야 하고,
천 한 조각 실 한 가닥 걸칠 때마다
길쌈의 어려움을 생각해야 한다’
一粥一飯(일죽일반),
當思來處不易(당사래처불이);
半絲半縷(반사반루),
恒念物力維艱(항념물력유간)
- 朱柏廬의 ‘治家格言(치가격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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