正 道
*바를 정(止-5, 7급)
*길 도(辵-13, 7급)
‘그는 정도가 아니면 가지 않는다.’의 ‘정도’는 동음이의어가 많지만, ‘正道’라 쓰면 하나밖에 없는 말이 되니...
正자는 ‘정벌하다’(attack)가 본뜻이다. 최초의 자형은 정벌 대상의 나라를 가리키는 ‘口’에 정벌하러 나선 군인들의 행군을 나타내는 ‘발자국 지’(止)가 합쳐진 모양이었는데, 나중에 그 ‘口’가 ‘一’로 간략하게 변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바르다’(right) ‘바로 잡다’(correct)는 의미로 확대 사용되는 예가 많아지자, 그 본뜻은 征(칠 정)자를 만들어 나타냈다.
道자는 ‘길’을 의미하는 착(辶=辵)과 ‘사람’을 상징하는 ‘머리 수’(首)가 합쳐진 것이니, ‘사람이 가야할 길’(human’s road)이라 풀이할 수 있다. ‘길’(a way)외에 ‘말하다’(say)라는 뜻으로도 쓰인다(예, 報道[보:도]).
正道(정:도)는 ‘올바른[正] 길[道]’, ‘정당한 도리’를 이른다. 자기가 모범이 되어야 남이 따라서 하게 된다.
중국 속담에 이르길,
‘남이 바른 사람이 되도록 하고 싶으면
먼저 자기가 바른 사람이 되어야 한다’
要想正人(요상정인),
得先正己(득선정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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