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광진의漢字..

전광진의 하루한자와 격언[18] 例題(예제)

bindol 2020. 11. 28. 06:00

例 題
*본보기 례(人-8, 6급)
*문제 제(頁-18, 6급)

 

‘예제를 잘 풀어 보면 시험을 잘 볼 수 있다’의 ‘예제’란 두 글자를 읽을 줄 모르는 학생은 없어도 무슨 뜻인지를 속속들이 잘 아는 학생은 드물 듯. 먼저 ‘例題’라 써서 그 힌트를...

 

例자는 ‘사람 인’(人)이 의미요소로 쓰였고, 列(줄 렬)이 발음요소임은 㽝(빠질 례)도 마찬가지다. ‘같은 종류’(a same kind)가 본래 의미이고, ‘본보기’(an example) ‘법식’(a form) 등으로도 확대 사용됐다.

 

題자는 ‘이마’(the forehead)를 뜻하기 위해서 ‘머리 혈’(頁)이 의미요소로 쓰였고, 是(옳을 시)가 발음요소임은 提(끌 제)도 마찬가지다. 후에 ‘맨 앞머리’(the front position) ‘표제’(a title) ‘주제’(a subject) 등으로 확대 사용됐다.

 

例題(예:제)는 ‘내용의 이해를 돕기 위하여 본보기[例]로 내는 연습 문제(練習問題)’를 말한다.

아무튼, 공부도 때를 맞추어야 그 효과가 만점이 될 수 있다.

 

옛말에 이르길,
‘때를 놓친 다음에 공부한다면,
아무리 애를 써도 성공하기 어렵다’
時過然後學(시과연후학),
則勤苦而難成(즉근고이난성)
- ‘禮記’․學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