優 等
*넉넉할 우(人-17, 5급)
*가지런할 등(竹-12, 6급)
‘그는 6년 내내 우리 반에서 우등을 놓치지 않은 모범생이었다’의 ‘우등’은? ①優等 ②憂登 ③優燈 ④憂等. ‘優等’이란?
優자는 ‘(배불리) 먹는다’(eat)는 뜻을 나타내기 위한 것이었는데 ‘사람 인’(人)이 의미요소로 쓰인 것은 사람이라면 누구나 배불리 먹기를 소원하기 때문이었나 보다. 憂(근심할 우)는 발음요소이다. ‘넉넉하다’(sufficient) ‘뛰어나다’(be superior to) ‘광대’(a player) 등으로도 쓰인다.
等자는 관청(寺)에서 쓸 竹簡(죽간)을 가리키는 것이었다. 글을 적어 두기 위하여 대나무를 가늘고 납작하게 쪼개서 엮어 놓은 것을 ‘죽간’이라 하는데, 그 크기가 똑같고 가지런해야 됐기에 ‘가지런하다’(equal) ‘똑같다’(exactly the same as)는 뜻을 나타내는 데 활용됐다.
優等은 ‘우수한 등급’을 이른다. ‘논어’에 이런 말이 있다.
“벼슬하면서 여력이 있으면 학문하고, 학문하면서 여력이 있으면 벼슬한다.”
仕而優則學사이우즉학, 學而優則仕학이우즉사. - ≪論語≫
【添言】 교과서에 무수히 많은 한자어가 쓰이고 있다. 그래서 한자 공부는 선택이 아니라 필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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