殘 忍
*남을 잔(歹-12, 4급)
*모질 인(心-7, 4급)
‘It is cruel to do such a thing.’은 ‘그런 짓을 하는 것은 ○○하다’는 뜻이다. 공란에 적절한 말은? ①殘仁 ②殘害 ③殘骸 ④殘忍. ‘殘忍’에 대해 알뜰살뜰 살펴보자.
殘자는 歹(부서진 뼈 알)과 戔(해칠 잔)이 합쳐진 것이니 잔인한 뜻을 나타내는 데 안성맞춤이었다. ‘죽이다’(kill) ‘해치다’(harm) ‘포악하다’(atrocious) 같은 뜻으로 쓰인다. 얼마나 포악했으면 뼈(해골)를 박살내고도 남음이 있었을까? 그래서인지 ‘남다’(remain)는 뜻으로도 쓰인다.
忍자는 어떤 마음을 꾹 삼키다, 즉 ‘참다’(endure)가 본뜻이니 ‘마음 심’(心)이 의미요소로 쓰였고, 刃(칼날 인)은 발음요소로 뜻과는 무관하다. ‘모질다’(merciless) ‘차마 못하다’(cannot bear to) 등으로도 쓰인다.
殘忍은 ‘인정이 없고 모짊’을 이른다.
일찍이 소동파(蘇東坡) 가라사대, ‘성취하려는 바가 큰 것이면 반드시 참을성이 있어야 한다.’ (所就者大 소취자대, 則必有所忍 즉필유소인).
【添言】 영어 단어 많이 알면 영어 공부 잘 하고, 국어 단어 많이 알면 모든 공부 잘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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