外 遊
*밖 외(夕-5, 8급)
*놀 유(辶-13, 4급)
‘국회의원들이 다른 나라의 문물제도를 시찰하기 위해 외유를 떠났다’의 ‘외유’는? ①外乳 ②外誘 ③外留 ④外遊. ‘外遊’란?
外자는 ‘저녁 석’(夕)과 ‘점 복’(卜)이 합쳐진 것으로 ‘저녁 점’이 본뜻이다. 저녁에 친 점은 잘 어긋나기 때문인지, ‘벗어나다’(not to hit the mark), ‘멀다’(be far off), ‘밖’(the outside) 등의 뜻도 이것으로 나타냈다.
遊자를 갑골문에서는 ‘어린이가 깃발을 들고 노는 모습’인 ‘斿’로 썼다. 아이들은 물놀이(氵=水)를 좋아한 탓인지 ‘游’로 바뀌었고, 놀이를 하자면 먼길을 가야(辶=辵, ‘길을 가다’) 했기 때문인지 ‘遊’로 바뀌었다. 그래서 요즘도 ‘놀다’(play; amuse)는 뜻으로는 游와 遊가 통용되기도 한다.
外遊(외:유)는 ‘외국(外國)에 놀러감[遊]’을 이른다. 외유에서 추태를 보이는 사례가 종종 신문에 실리곤 한다.
주자 왈, ‘안으로 망녕된 마음이 없으면, 밖으로 경거망동이 있을 수 없다.’
(內無妄思 내무망사, 外無妄動 외무망동 - 朱熹).
【添言】 한글 전용 시대에도 한자어는 무수히 많이 쓰이고 있다. 문제의 수능 국어 31번! 결국은 한자어 문제였다. ‘구’, ‘동심’, ‘질점’, ‘만유인력’ 같은 한자어의 속뜻 몰라 어려운 문제였다. 한글로 써 놓은 한자어! 그 속뜻을 알면 공부가 엄청 쉽고 재미있다.
▶全廣鎭․성균관대 중문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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