左 遷
*왼 좌(工-5, 7급)
*옮길 천(辶-16, 3급)
새해에는 직장에서 좌천이 아니라 승진으로 승승장구하자면 어떤 마음가짐을 가져야 할까? 먼저 ‘左遷’에 대해 살펴보자.
左자는 ‘손 우’(右)의 변이형인 왼손[屮․좌]에 공구[工․공]를 쥐고 있는 모습이니 ‘왼손’(the left hand)이 본뜻인데, ‘왼쪽’(the left side)을 뜻하기도 하였다. 후에 ‘그르다’(wrong)는 뜻으로도 확대 사용됐다.
遷자가 본래는 오르막 길 따위를 ‘오르다’(go up; climb)는 뜻을 나타내기 위한 것이었으니 ‘길갈 착’(辶)이 의미요소로 쓰였다. 그 나머지는 발음요소였다고 한다. ‘바뀌다’(change)‘옮기다’(move)는 뜻으로도 쓰인다.
左遷은 ‘왼쪽[左] 반열의 직책으로 옮김[遷]’이 속뜻이다. 왼쪽 반열을 천시하였던 옛날 관습에 기인하여 ‘안 좋은 자리로 옮겨감’을 비유하는 말로 쓰인다.
맨 앞에선 낸 문제의 답을 ‘예기’란 책에서 찾아보았다.
“금과 옥을 보배같이 여기지 않고, 충성과 신임을 보배같이 여긴다.”
(不寶金玉불보금옥, 而忠信以爲寶이충신이위보 - ‘禮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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