遵 據
*따를 준(辶-16, 3급)
*의거할 거(手-16, 4급)
‘그럴 때는 선례를 준거하는 것이 최상이다’의 ‘준거’를 ‘遵據’라 쓸 줄 안다고 다는 아니다. 그 뜻을 속속들이 잘 알자면 하나하나 분석할 줄 알아야....
遵자는 길을 ‘따라가다’(follow)는 뜻을 나타내기 위한 것이었으니 ‘길 갈 착’(辶)이 의미요소로 쓰였다. 尊(높을 존)이 발음요소였음은 樽(술통 준)도 마찬가지다.
據자는 손으로 집는 ‘지팡이’(stick)를 뜻하기 위한 것이니 ‘손 수’(手)가 의미요소로 쓰였다. 豦(원숭이 거)는 발음요소이니 뜻과는 아무런 상관이 없다. 후에 ‘의지하다’(depend) ‘의거하다’(be based on) ‘자리 잡다’(be located) 등의 뜻을 나타내는 것으로도 확대 사용됐다.
遵據(준:거)는 ‘규정이나 선례 따위를 따르고[遵] 의거(依據)함’을 이른다. ‘표준이나 근거’를 이르는 준거(準據)와 혼동하기 쉽다. 재능과 역량을 기르는 일에 힘써야 한다.
옛 말에 이르길, “재능 없이 자리를 차지하면 반드시 허물과 후회가 뒤 따른다.”
(非才而據비재이거, 咎悔必至구회필지 - ‘三國志삼국지’).
※咎: 허물 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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