內 剛
*안 내(入-4, 7급)
*굳셀 강(刀-10, 3급)
‘물음이 있을 때나 답하는 그의 어조는 입을 다물고 있는 만큼이나 신중해 보여 외유내강을 지닌 군자의 자세였다’의 ‘內剛’에 대한 한 독자의 질문에 답을 해 본다.
內자는 ‘집 면’(宀)의 변형인 冂, 그리고 ‘들 입’(入)이 조합된 것이니 ‘(안으로) 들어오다’(come inside)가 본뜻이고, ‘안’(inside)을 가리키기도 한다.
剛자가 본래는 ‘그물 망’(网)과 ‘칼 도’(刀)가 합쳐진 것이었다. 그물을 싹둑 자를 수 있을 만큼 칼의 날이 ‘날카롭다’(sharp)가 본래 의미였다. 후에 그 网이 岡(산등성이 강)으로 바뀌어 의미요소가 발음요소로 둔갑하였고, 뜻도 ‘굳세다’(strong) ‘꼿꼿하다’(firm; willful) 등으로 확대 사용됐다.
內剛(내:강)은 ‘겉은 유순해 보이나 속[內]마음은 굳세고 단단함[剛]’을 이른다.
아울러 당송팔대가의 한 사람이 한 명언을 감상해보자.
“군자는 몸을 닦음에 있어서,
안으로는 마음을 바르게 하고,
밖으로는 용모를 바르게 한다’
(君子之修身也군저지수신야, 內正其心내정기심, 外正其容외정기용 - 歐陽修구양수).
● 성균관대 중문과 교수 全廣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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