啓 發
*일깨울 계(口-11, 3급)
*밝힐 발(癶-12, 6급)
‘외국어 능력의 계발’의 ‘계발’과 ‘핵무기 개발’의 ‘개발’의 차이가 아리송하다는 질문이 있었다. 먼저 ‘啓發’에 대해...
啓자의 원형은 ‘열다’(open)는 뜻을 나타내기 위해서 외짝 문[戶․호]을 여는 손[又]을 그린 것이었는데, 후에 又가 攵(=攴)으로 바뀌고, ‘입 구’(口)가 보태졌다. ‘아뢰다’(tell; inform) ‘일깨우다’(awaken)는 뜻으로도 쓰인다.
發자는 ‘활 궁’(弓)은 의미요소이고, 癹(짓밟을 발)이 발음요소다. ‘활을 쏘다’(shoot)가 본뜻인데, ‘시작하다’(start) ‘피다’(bloom) 드러나다’(appear) 등으로도 쓰인다.
啓發(계:발)은 ‘일깨워[啓] 드러나게 함[發]’, 開發(개발)은 ‘열어서[開] 드러나게 함[發]’이 속뜻이기에 啓發은 ‘재능, 사상, 정신 등을 일깨워주는 일’을 이르고 開發은 ‘기술, 자원, 상품 등을 새로 만들어낸 일’을 이르는 차이점이 있다.
‘천자문’에 나오는 다음 구절을 잘 새겨두어 잊지 않으면 삶이 윤택해질 듯!
“잘못을 알았으면 필히 고쳐야 하고, 재능을 얻었으면 잊지 말아야 한다.”
知過必改지과필개, 得能莫忘 득능막망- ‘千字文’.
● 성균관대 중문과 교수 전광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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